익산시가 제12회 익산시민의 장 수상자를 27일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 발표했다.

시민의 장은 문화장을 비롯한 체육장, 산업장, 봉사장, 효열장 등 총 5개 부문이며, 후보로 추천된 인사 26명에 대해 최종 심사투표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선정된 시민의 장들은 다음과 같다.

왼쪽부터 문화장 이인호, 체육장 박병섭, 산업장 김형근, 봉사장 양봉섭, 효열상 정순덕

◎ 문화장 이인호(72, 금마면) - 문화예술인
- 단청문화재 164호 지정(1971년), 익산군민의 장 수상(1984년, 공익장) 수상, 익산문화원장 재직(12년간)
⇒ 익산문화원장으로 12년 동안 재직하면서 고유문화의 개발·보급·보존 및 전승을 위해 헌신했다.

시범문화원으로 육성·발전에 기여하고, 향토사의 조사연구, 사료수집, 지역문화행사를 매년 개최하여 익산문화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지역문화발전에 공헌했다. 고도익산이란 화보와 익산의 전래지명 조사 등의 다수의 도서를 출판하고, 한국화, 불화, 단청 등 전후 41차례 개인 및 단체전을 갖는 등 문화예술인으로써 지역문화발전에 공헌했다.

◎ 체육장 박병섭(60, 남중동)
- 한국중고유도연맹 부회장, 익산시 생활체육협의회 상임부회장, 원광고등학교 교장
⇒ 1975년 원광고등학교 유도부를 창단하여 감독교사로 재직하면서, 국제유도대회(1982년) 금메달, 전국체전(1993년) 고등부 은·동메달, 전국 유도연맹전(1994년) 은메달 등을 획득했고 탁월한 지도력을 인정받아 문교부장관 표창, 전라북도 체육상 등 수차례 수상했다.

생활이 어려운 학생 및 유도선수에게 매년 8명씩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음. 익산시 체육회 전무이사·부회장, 익산시 생활체육협의회 상임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각종 시 대회 및 도·전국대회를 유치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익산시 체육발전 및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 산업장 김형근(64, 황등면)
- 이리상업고등학교 졸업, 원광대학교 행정대학원 수료, 황등면 번영회장, (주)황등산업 대표
⇒ 석재산업 육성을 위하여 국내·외 홍보 및 서울사무소를 설치하여 판로개척과 황등면과 익산시를 석재산업의 요람으로 계승 발전시키고 있다.

국내 최초로 연구용역비·기계구입 등에 3억여원을 투자하여 채석 신기술 개발·보급하고, 20여개 영세업체에 화강석(원석)을 저렴하게 지원하고 있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친환경기업으로 전환하고자 자금을 투자하여 와이어소 기계 등 최신장비를 도입하여 환경공해 방지시설을 완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 봉사장 양봉섭(72, 삼성동)
- 이리공업고등학교 졸업, 삼성동 주민자치위원장 고문, 삼성동 어우름 봉사단장, 익산화물터미널 대표
⇒ 어우름 봉사단에서 2005년 사람의 집지어주기 1호점, 장애인 세대 등에게 쌀 나누어주기, 사랑의 재빵봉사 활동 등 불우계층 돌보기에 많은 선행을 했다.

2005-2006년 삼성동 주민자치위원장으로 재임하면서 삼성동 주민자치센터 내에 어린이 도서관 운영으로 2005년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우수상, 계층별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전국 우수상, 작년 주민자치센터 운영 종합평가 결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선도적이고 모범적으로 운영했다.

작년 전국주민자치센터 박람회 운영위원장으로써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전국에 익산시를 알렸다.

◎ 효열장 정순덕(48, 신동)
- 강원도 부평여자종합고교 졸업, (夫, 1남 1녀)
⇒ 21세에 장남인 남편 주영식과 결혼하여 맏며느리로서 뇌졸중으로 쓰러진 시어머니를 돌보고, 대장암에 걸린 시아버지를 극진히 봉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