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전 11시 이리여자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스승의 날 행사 및 익산 YWCA에서 주최한 '얘들아 밥 먹자' 캠페인이 있었다.

'제 26회 스승의 날' 행사는 전교 학생회장인 심예지 학생이 진행했고 스크린에 교사들의 사진이 비춰질 때마다 연예인 못지 않은 환호가 터져나왔다.

이어 부회장 강해주 학생이 교사들에게 "선생님들의 마음을 어떻게 헤아려야 할까요? 사는 순간 순간마다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기억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다독여 주시고 격려해 주세요. 열심히 따르겠습니다. 선생님! 사랑합니다" 하고 감사의 편지를 전했으며 전교생이 다함께 '스승의 은혜'를 열창했다.

1부 스승의 날 행사는 이리여자 고등학생들이 모여 벌인 흥겨운 풍물놀이로 막을 내렸으며 2부에선 YWCA에서 주최하고 황등면 친환경쌀 연구회에서 후원하여 '얘들아 밥 먹자'캠페인이 열렸다.

'얘들아 밥 먹자'행사에서 친환경 우렁쌀로 만든 주먹밥과 주스를 학생들은 집어들고 삼삼오오 모여 맛있게 먹기도 했다.

전은희(2학년) 양은 "사실 친구들과 라면이나 빵, 우유등을 먹기도 하고 저녁에는 살이 찐다는 이유로 굶기도 한다"며 "그러나 제대로 된 음식을 잘 먹어야겠지만 먹지 말아야 할 것은 잘 절제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영희 교장은 "패스트푸드 음식을 자주 먹게 되는데 친환경으로 만든 밥을 먹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한다는 취지가 좋아서 기꺼히 허락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