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는 5월 23일 노무현대통령이 지난 4년 동안 이른바 ‘겸손한 권력’으

로 사심 없이 노력하여 대한민국의 새로운 대통령 像을 정립하였므로 명예정치

학박사를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의 공적을 살펴보면, 1975년 제17회 사법고시에 합격, 1년여의 판사

생활을 거쳐 1978년 변호사를 개업한 이래 10여년동안 학생과 노동자 등을

대변하는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었고 1987년 6월 민주항쟁 등에 주도적으로 참

여하는 등 민주화에 헌신했다.

특히, 국회의원 시절 “5공비리조사특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부정부패 정치

청산에 앞장서는 등 국민들로 하여금 정치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 을 전환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이다.

정계에 입문한 이후에는 줄곧 지역주의 타파, 권위주의 청산 등의 원칙과 소신

을 지키면서 정치 선진화에 기여했으며, 2002년 상향식 정치 문화에 의한 최초

의 국민경선제로 대통령 후보에 선출되어 당선되었다.

역대 대통령들의 통치 수단이었던 검찰, 국가정보원 등 권력기관들이 정치권력

으로부터 독립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진정한 정치 민주화의 모범이 되었으며,

중앙집권적 통치구조를 혁파하고 지방 발전을 도모하는 등 국가균형발전의 기

틀을 다졌다는 점이다.

대북포용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한반도 평화와 안전 및 남북화해 분위기 조

성에 공헌하였으며, 고용있는 성장, 균형있는 성장을 유도하여 인적자원 개발

과 여성 및 노인의 경제활동 참여 강화로 경제성장과 사회발전을 동시에 추구

하는 혁신주도형 성장전략 기반을 구축했다.

선진국형 경제구조의 토대를 다지고 동북아 중심 국가로서의 위상과 발전 비전

을 제시하여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향한 기반을 굳건히 하였으며, 저소득층,

여성, 장애인, 다문화가정 자녀 등 서민들을 위한 지속가능한 사회복지정책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점이다.

6월 중에 방문할 것으로 정확한 일정은 밝히지 않고 있지만 청와대에서 방문하

겠다고 밝혀 일정이 잡히는데로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