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부터 조그만한 전시실에서 작지만 화려한 '가시연꽃'을 3년여 동안 촬영한 사진을 액자에 담아 전시하는 곳이 있어 찾아가봤다.

익산 교육청 건너편 왕궁뼈다구탕 2층에 마련된 '백강아트ㆍ홀'이 있는데 전시실이라고 해봤자 20여평 남짓한 공간에 신길수 사진작가의 사무실 겸 전시실이다.

3년동안 부여 궁남지, 함평, 임실등을 돌며 작은 꽃인 '가시연꽃'을 카메라 렌즈에 담았는데 환경파괴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더구나 8월 중순경부터 하순경까지 약 보름간만 피는 꽃이라 더욱 어려움이 많았다고...

신길수 사진작가는 "사람들이 파괴한 환경으로 인해 아름다운 꽃인 이 연꽃마저 멸종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 꽃이 살아야 사람들도 살 수 있는 공간이 된다"며 걱정했다.

또한 "계속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꽃들을 찾아 사진에 담을 생각"이라고 앞으로의 계획도 밝혔다.

한편 이 전시는 오는 6월 7일까지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고 하며 자세한 문의는 063-842-333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