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도전을 선언한 바 있는 강운태 전 내무부장관이 지난 7일(목) 저녁 6시 30분부터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초청강연을 가졌다.

강 전 장관은 “우리 대한민국의 목표는 ‘엄청난 힘을 가진 패권국가’가 아니라, 세계인의 존경을 받는 ‘빛나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한다”면서 “IT강국으로서의 위상에 걸맞도록 매년 ‘IT봉사단’을 후진국에 보내 인류문명을 밝히는데 앞장 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강 전 장관은 이날 강연회에서 전북지역 발전과 관련하여 “새만금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하늘이 아껴놓은 보배로운 땅”이라며 “대한민국 4만불 시대를 이끌어 나갈 황해 경제권시대의 중심축으로 활용”한다는 각오하에 “국제물류와 관광, 연관산업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새만금종합개발특별법의 제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전 장관의 강연요지는 다음과 같다.

“우리 대한민국은 엄청난 군사력이나 경제력을 바탕으로 하는 패권국가가 될 수는 없지만, 세계 사람들로부터 존경받는 ‘빛나는 대한민국’은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빛나는 대한민국은 지구촌 사람들이 대한민국이 갖고 있는 문화와 제도와 기술을 본받고 싶어 하는 나라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우리의 개국이념인 홍익인간정신을 바탕으로 인류문명사를 아름답게 수놓는 등불국가가 되도록 하는데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우리 대한민국이 IT강국이므로 매년 ‘IT청년봉사단’을 수천명씩 선발해 아프리카,서남아시아,남미등 후진국가에 보내 컴퓨터 기초교육 봉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했으면 하는 소망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가난한 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고마워하겠습니까? 아마도 물건을 하나 사더라도 ‘메이드 인 코리아’를 찾게 될 것입니다.”

“IT청년봉사단에 참여한 봉사단원들은 파견 전에 각기업체의 인턴사원으로 채용하거나 또는 기존 직원 가운데 희망자를 선발하여 정부와 소속 기업체에서 현지 기초생활비를 지원하고, 봉사활동을 마친 후에는 소속 기업에 우선적으로 복귀하도록 함으로써, 청년실업해소에도 일정부분 기여하고 해당기업을 홍보하는 효과도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품위와 부가가치를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 하게 될 것입니다.”

- 강운태 약력 -

대입 검정고시 합격

서울대 외교학과 졸업

제11회 행정고시 합격

순천시장/광주 광역시장

농림수산부 장관

내무부 장관

제16대 국회의원

민주당 사무총장

전국 검정고시 총동문회장 (현)

빛나는 대한민국연대 대표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