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산면 두여정보화마을에서 워드3급 필기시험에 응시한 주민 8명이 전원 합격하는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응시 주민은 대부분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40대~50대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으며, 합격자 중 2명은 만점을 받아 주위 시선을 끌었다.

두여정보화마을 정보센터에서는 지난 3월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워드프로세서 자격증 취득과정 교육을 실시해왔다.

주민들은 농번기로 바쁜 와중에도 하루도 빠짐없이 참석해 자격증 시험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특히 합격자 중 최고령자인 문상철(61)씨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마을사랑컴’이라는 동호회 대표를 맡고, 이번 자격증도 취득하게 돼 두여마을의 자랑이 됐다.

시 관계자는 “도·농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조성된 정보화 마을에서 마을 주민들이 자격증까지 취득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주민들의 정보화능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