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국내산 닭고기를 선호하고, 국내산과 수입산을 구별할 수 없는 점을 이용하여 부당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2005년 9월부터 미국산과 브라질산 닭고기 약 90톤을 구입했다.

그리고 2006년 3월부터 닭고기 정육제품 약 23.1톤을 가공하여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하여 시내 유명 치킨 체인점에 공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미국산과 브라질산 닭고기로 양념 닭고기 제품으로 약 38.6톤을 제조하여 원산지를 덴마크로 허위 표시하여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K씨는 수입산 닭을 양념 제조할 경우 거래점과 소비자들이 원산지를 식별할 수 없고, 국내산을 선호하는 점을 이용하여 국내산 보다 가격이 저렴한 수입 닭고기를 국내산으로 판매했다.

익산농산물품질관리원 한 관계자는 “해마다 반복되는 조류 독감으로 인하여 국내 닭 사육 농가들의 엄청난 피해와 절규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부당한 이익에 눈이 멀어 양축농가에게 막대한 피해를 줌과 함께 닭고기 유통시장을 문란하게 하여 관련법에 의하여 엄중 처벌하고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