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대와 전북대가 당초 계획대로 수의대를 익산대로 옮기는 안을 그대로 수용하기로 협의했다.

▲ 25일 오후 6시 30분에 전북도청에 모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 뉴시스)

25일 오후 5시부터 전북대 수의대 단과대학 교수들이 투표를 했고 익산시를 의식한 듯 수의대를 익산대로 옮기는 쪽으로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6시 30분에 김완주 도지사, 이한수 익산시장, 전북대 서거석 총장, 익산대 조좌형 학장이 전북도청 기자회견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북대 수의대를 익산 캠퍼스로 이전하고, 익산시는 수의대 관련 교육연구기반시설 확충에 최대 200억원을 지원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문에 전북대와 익산대학은 당초 통합안대로 수의대를 익산캠퍼스로 이전하고, 현 익산대학의 농학계열 학과를 환경생명자원대학으로 승격·개편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전북대측에서 수의대 이전을 배제하고 익산대 통합에 관련한 합의서를 교육부에 제출하자 익산시가 반발하면서 익산시민들을 분노케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