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토) 오후 2시부터 익산청소년수련관 3층에서 '제1회 2007 익산노회 청소년 종합예술제'가 대한예수교장로회 중고등부 연합회(회장 강호현) 주최하고 익산노회 교육부에서 후원한 행사로 열렸다.

총 9개교회 12개팀이 참가했고 '새벽이슬'공연단과 황등교회 교사팀이 찬조로 출연해 청소년들과 함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발랄한 리듬의 찬양곡에 맞춰 워십(율동)을 통한 몸찬양과 신광교회 중등부 학생들로 구성된 기악연주는 어리지만 놀라운 실력을 선보였다.

황등신흥교회 중고등부생들이 펼친 워십은 진한 감동을 전해줬고 황등교회 고등부생들의 발랄한 워십은 큰 호흥을 얻기도 했다.

특히, 한빛교회 소속인 가족 기악합주는 말그대로 퓨전음악으로 찬양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해금(문예영), 첼로(문주호), 기타(문칠성) 등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은 이 악기들이 하나의 음색으로 연주되자 색다른 느낌을 전해주기에 충분했다.

또한 황등교회 교사들이 보여준 공연은 마치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신나면서도 재미있는 동작 그리고 쉽게 들을 수 있는 멜로디 또한 인상적이었다.

한편, 이 행사를 준비한 익산노회 중고등부연합회 강호현(이리남중교회 안수집사) 회장은 "우리 청소년들은 어디를 둘러봐도 혼탁한 세상문화로 발길과 눈길을 돌릴 곳이 없다"면서 "성적과 외모와 결과만을 중시하는 사회의 가치 기준 속에서 우리 학생들의 영혼은 메말라가고 있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에 "이 예술제를 통해 크리스찬 학생들이 혼탁한 사회문화를 이기고 이들의 꿈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