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목) 낮 12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저소득층 장애인 돕기'일일 호프가 익산시 동산동에 위치한 명성부페에서 가졌다.

이날 낮부터 찾은 시민들은 저소득층 장애인을 돕기 위해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기꺼히 동참해 따뜻한 마음을 나눠 훈훈한 익산시임을 다시한 번 확인시켜 줬다.

낮부터 저녁까지 찾아 온 시민들은 약 1000여명. 자원봉사자 약 100여명은 기꺼히 일손을 도왔다.

그리고 저녁에는 박종대 시원이 찾아와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음식을 만들고 주문을 받고 또한 서빙도 하며 쉴틈도 없이 바삐 움직였다.

이번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단체만해도 10여개. 한우리와 청란 라이온스클럽, 익산여성회, 봉동회, 행복한 자원봉사단, 원광대학교, 우석대학교, 원광보건대학 학생들, 그리고 이일여중.고 학생들이 참여했다.

자원봉사를 위해 만든 다음카페 직장인 작은사랑(전북) 동호회원들도 찾아와 어려운 장애인을 돕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 음식을 나눠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도 발견되었다.

작은사랑(전북) 최선규 회장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따뜻한 배려가 필요한데 이는 어렵고 힘들게 사는 저소득층 장애인에게 희망이 주어진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일호프라지만 술보다는 주로 음식들이 자주 나갔는데 제일 인기있는 음식은 단연 통닭이었다.

그리고 돈가스와 파전, 비빔밥 등 다양한 음식이 순식간에 나가기도 했다.

이 행사는 지난해부터 시작해 올해가 2회째로 '96사랑나눔 FUN 호프'로 정했는데 이는 즐거운 행사를 표방하고자 했다는 것.

숫자 '96'의 의미를 묻자, 큰 의미는 없지만 매년 9월 6일로 행사를 했고 앞으로 계속 할 예정이어서 '96데이'와 같은 의미라고 한다.

이 행사를 주관한 익산시 장애인종합복지관 전윤주 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마련되는 기금은 저소득층 장애인들의 주거를 개선하는데 쓰이기 될 것이다"며 "이는 추운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난방을 비롯 필요한 곳을 고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