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토) 코레일전북지사 정읍그룹역(역장 김흥식) 광장에서 펼쳐진 길거리 농구대회에 참가한 전북지역 34개팀 고등학생들은 청명한 가을 하늘아래에서 자신들의 기량을 뽐냈다.

이 행사는 철도 개통 108년(9월 18일)을 기념하고 청소년들의 놀이문화를 만들어주기 위해 주최한 것.

또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해 선수들이 참가하는 '3점 슛 대회'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2점 슛 대회'도 열어 역을 통해 열차를 이용하려던 승객들도 잠시 멈춰 구경하기도 했다.

길거리 농구는 농구대 하나만 있으면 가능하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많이 즐기는 스포츠 중에 하나로 마음놓고 경기할 수 있는 경기장이 부족하지만 정읍역은 상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농구대 2개와 농구공을 비치하고 있다.

김 역장은 "역 광장을 시민들의 쉼터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정읍역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역을 이용하는 승객이 기다리는 시간에 농구를 즐길 수 있도록 비치하고 있어 매표소에 가서 공을 달라고하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혔다.

한편, 지난 5월 17일에는 정읍역 주최로 어르신 위안잔치도 열어줘 윷놀이대회를 비롯 점심식사 제공 및 건강검진을 해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