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임정식)에서 지난 16일(일) 논산 훈련소에 있는 원불교 교당(김홍기 교무)을 찾아 훈련소 장병들과 함께 아주 특별한 즐거운 법회를 가졌다.

오전 8시 45분부터 교당입구에서 장병들을 맞이하며 시작된 법회는 장병들이 비가내리는 가운데도 아랑곳 하지 않고 연대별로 법회에 참가 1300여명이 원불교 법회에 참석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법회는 훈련소 법당에 임정식 원광대학병원장을 비롯한 신화자 팀장과 신규 간호사 등 50여명이 참석하여 장병들을 위해 준비해 간 도너츠 1800개와 음료수1800개를 공양하였으며 취사병들을 위한 응급 구급함을 전달하여 훈훈한 사랑의 의미를 나누기도 했다.

김홍기 교무는 정례법회를 통해 “ 자신을 남하고 비교하지 말고 환경에 지배되지 말고 자신에게 주워진 환경을 스스로 극복해가며 적극적인 자세로 군 생활을 해나가는 군 장병들이 되자” 라고 역설했다.

또한 법회를 마치고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신규간호사들이 직접 행운권을 추첨하여 피자를 증정하기도 했으며 병원에서 초빙한 흙소리의 난타공연과 교당에서 준비한 화려한 공연으로 법당의 열기는 장병들이 손을 흔들며 앵콜 공연이 쇄도, 어깨춤이 절로 나와 훈련에 지친 장병들의 기분전환을 시켜주는 감동의 무대가 연출되기도 했다.

임정식 병원장은 “이렇게 많은 장병들이 원불교 교당을 찾아 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MIT 정치과학부 교수 수잔 버거가 지은 '경쟁의 기술이'란 책의 예를 들며 "세계는 점차 하나의 시장을 향해 나가고 있으며 이는 끝도 없는 무한 경쟁을 요구한고 있다"며 "군 장병들도 군에서 스스로를 단련시켜 어떻게 자신의 경쟁력을 키울 것인가를 생각하라"고 강조했다. / 원광대학교병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