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오늘) 오전 이한수 시장은 신청사 이전을 현재 추진되고 있는 대형사업을 마무리짓고 이전문제를 추후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한수 시장은 회견문에서 "2003년도에 기존 청사에 대한 건축물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보수 또는 보강이나 재건축을 요하는 D급 판전을 받은 바 있다"며 " 작년부터 입지선정, 사업시행방법, 재원조달방안 등을 포함한 타당성 연구용역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타 지자체의 경우는 신청사 건립기금 설치조례 등을 제정해 매년 일정금액(30억~50억)을 청사건립 기금으로 적립해 오고 있지만 익산시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더구나 신청사건립에 소요되는 예산은 약 1,166억정도로 추정하고 있지만 이 모든 예산은 전액 시비로 충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현재 익산시는 환경자원관리시설 733억원, 지방산업단지조성에 2,053억원, 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 조성에 356억원 등 총 6,953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사업들이 즐비하게 있는 상황이다.

이 시장은 "시의회에서도 신청사건립에 대한 재원확보 방안을 마련한 후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타당성 연구 용역에서도 신청사 건립 재원조달은 전액 시비로 충당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오늘 보류를 발표하게 되었다"고 발표배경을 설명했다.

신청사 건립 사업추진 보류 결정은 한정된 예산을 갖고 우리시의 성장동력을 만들어 생산적인 도시 기능을 갖추는 대형사업이 마무리되는데로 재추진하게 될 것이며 이렇게 늦출 수 밖에 없는 시 입장을 익산시민들이 이해해달라는 말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