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최영근)에서는 지역농특산물의 우수성 홍보와 경쟁력을 향상 시키기 위하여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5일간)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발효저장음식 청국장, 김치 등 80점을 전시하고 농촌여성 일감갖기로 생산된 전통떡, 한과, 쌀엿 등 20여품목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2004년 향토음식, 2005년 쌀 요리, 2006년 한방약선요리에 이어 네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로 “우리 고장 발효저장음식의 식품으로써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농특산물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최근 우리사회가 서구화된 식습관, 즉석식품의 범람 등으로 만성질환 및 성인병 위협요소가 증가함에 따라 사람들은 건강과 관련된 바른 먹거리, 기능성 음식 등 맛있게 먹으면서 갖가지 질병과 암을 예방해주는 발효식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발효식품이란 미생물의 효소작용(젖산균이나 효모, 곰팡이 등)을 이용해서 만든 음식으로, 식품 재료 특유의 성분들이 미생물의 작용으로 분해되고 새로운 성분이 합성되어 식품의 영양과 맛을 개선하고 기호성, 저장성이 우수해져 식품의 가치를 높이는 세계적 식품산업으로써 새 소득원이 창출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농특산물을 이용하여 농촌여성들이 정성껏 만든 가공 상품 정읍의 전통떡, 오곡조청, 완주의 길경차, 진안 홍삼가공제품, 장수 햇쌀엿 등 농촌여성일감갖기제품 20종 10,000점을 소개하고 판매하여 도내 소비자들에겐 건강 웰빙상품을 보급하고 농가에는 농외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일반관람객들을 위해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청국장쿠키 만들기, 청국장 다식 등 발효음식을 체험 시식토록 할 예정이어 신세대어린이로부터 호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기원는 앞으로도 전북전통음식문화의 발굴보존 및 계승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전통 및 개발음식들을 사료적가치가 있는 자료로 정립해 책자 등으로 발간, 전통과 현대감각이 조화된 새로운 음식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