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일)과 19일(월) 양일간 익산 국민생활관에서는 '국창 정정렬 추모 전국 익산 판소리 경연대회'가 열렸다.

한국국악협회 익산시지부 익산국악원(원장 문태현)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익산 출신 국창 정정렬 선생을 추모하고 전통국악의 계승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전통 있는 대회로 전국의 실력 있는 소리꾼들이 대거 참가해 숨은 기량을 뽐내며 열띤 경합을 벌였다.

초등부/중등부/ 고등부/신인부/일반부 등 총 5부문에서 경연을 펼친 이번 대회에서 문화부장관상인 일반부 대상은 전북 남원시 장하영씨, 전라북도지사상인 신인부 대상은 서울 광진구 김재관씨가 수상했다.

전라북도교육감상인 고등부 대상은 광주광역시 광진구 노별아양, 중등부 대상은 전북 완주군 김찬희군이 차지했다.

익산교육장상인 초등부 대상은 전북 남원시 염경관군이 차지했다.

이 밖에도 각 부문 총 28명의 본선 진출자가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차지했다.

한편 국창 정정렬(1876~1938) 명창은 익산출생으로 조선성악연구회'를 창립해 창극전립과 후진양성에 힘썼으며 서편제 소리의 성음과 능한 부침새로 '춘향가'를 많이 개작했으며 요 작품에는 '신년맞이' '어사출두' '광한루 경치'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