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부터 22일까지 전남 순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8년 북경올림픽 출전 양궁 국가대표선발 최종전에서 함열고등학교(교장 조중배) 2학년 김명수 군이 고등학생으로서 남자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2008년 북경올림픽 출전 양궁 국가대표선발 최종전에서는 출전자격을 얻은 일반, 대학생 등 140여명의 선수들이 3차전까지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국가 대표 선수 남자 8명, 여자 8명이 선발되었다.

대한민국 양궁 실력이 세계 정상이라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김 군이 대한민국 양궁 국가 대표 선수로 선발됨은 더 큰 의미를 지닌다.

이번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명수 군은 2007년도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훈련하였으며, 제 88회 전국체육대회에 전라북도 대표선수로 출전하여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함열고 양궁부는 2005년 3월 백인수 군 1명으로 창단하여, 현재 선수는 고작 3명(3년 백인수, 2년 박명수, 1년 이철웅)인 농어촌에 위치한 학교로써 가장 중요한 경제적 지원이 거의 없는 취약한 실정이다. 제반 여건이 매우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창단 2년 남짓이라는 짧은 기간에 실로 믿기지 않는 실적을 거둔 것이다.

이는 전교직원의 지속적이고 애정 어린 관심과 양궁전문가인 지도교사(감독 김창훈)의 과학적이고도 체계적인 지도, 이를 묵묵히 잘 따라준 선수들의 노력의 결과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학생 및 학부모님들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함열 지역 주민들도 함열고등학교가 대단한 일을 이루어 냈다며 칭송이 자자하다. / 함열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