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꽃 절화 재배시 부직포를 토양에 피복하여(이랑전면을 덮어) 친환경적이고 생력적으로 잡초를 방제함으로서 제초 노력비 및 경영비 감소로 안개꽃 재배 농가의 소득향상이 기대되고 있다고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은 밝혔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은 안개꽃 재배지에 부직포 등을 이랑을 세운 포장전면에 피복한 후 종묘를 정식하여 실험한 결과, 피복하지 않을 경우 잡초가 130g(건조중)/m2 발생되어 제초작업에 16.7명/10a/년이 소요된다.

반면, 부직포는 4.1g(건조중)/m2발생으로 1.1명/10a/년 소요되어 제초 노력비 절감과 제초제 사용을 억제함으로서 친환경적 잡초방제가 가능해져 절화수량이나 절화 품질면에서는 손제초구와 차이가 없었다.

부직포는 가벼워 작업이 용이하고 통기성이 좋으며 내구연한이 4～5년으로 길어, 한번 정식으로 1년 2기작 형태로 2～4년 연속 재배하는 전북 고냉지 안개꽃 재배에 알맞을 것으로 판단된다.

안개꽃 재배는 정식에서 수확까지 70～100일 정도 소요되며, 특히 생육기간이 길어 잡초와의 경합이 많아 4～5회/년 손제초 작업 또는 3～4회/년 제초제를 살포함으로서 경영비 증가와 약해 발생 우려가 있으며, 제초제에 의한 토양환경이 악화되기 쉽다.

안개꽃 재배포장에 발생되는 주요 잡초는 바랭이, 명아주, 쇠비름 등으로 키가 크고 생장이 왕성하여 제초하지 않을 경우 개화율 30% 감소, 절화품질 저하 및 절화수량은 83%가 감소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내년에는 부직포를 이용해 안개꽃 재배 농가 현장과 함께 실험을 수행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화훼자원연구소는 농가 현장과 호흡을 같이 하며 농가현장 애로기술 해결과 개발된 기술을 현장에 실증하여 화훼재배 농가의 소득향상에 기여하고자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