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관리소는 올해의『제3회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수상품종을 발표했다.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은 국내에서 육성된 우수품종에 대한 시상을 통해 육종가의 육종의욕을 높임으로써 국내 육종저변을 확대하고 나아가 국내 종자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05년에 제정된 상으로서 금년도에 3회째를 맞고 있다.

금년도 수상품종 선정을 위해 국립종자관리소는 전년 11월부터 금년 1월말까지 개인육종가, 국내 종자업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육종관련기관 등으로부터 국내에서 육성된 55품종을 출품 받아 금년 10월말까지 약 8개월여 동안 심사를 진행했다.

특히, 심사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출품 품종을 6개분야(식량·특용, 채소, 과수, 화훼, 버섯, 산림)로 나누고, 각 분야별 심사위원 전원을 해당분야 외부 전문가를 위촉하여 심사를 진행했다.

또한 품종의 우수성을 정확하게 판정하기 위해 심사위원들이 해당품종을 재배하는 농가를 직접 방문하여 농가의 반응을 조사하는 한편, 국립종자관리소 시험포장에서 시험재배도 실시했다.

최종 심사결과 대목용 박 품종(품종명 : 불로장생)이 가장 우수한 품종으로 선정되어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되었고, 상추품종(품종명 : 선풍포찹적축면)과 벼 품종(품종명 : 주남)이 각각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그 외에 벼(품종명 : 금성), 콩(품종명 : 청자), 복숭아(품종명 : 진미), 국화(품종명 : 피치엔디), 느타리버섯(품종명 : 미소) 품종이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되었으며, 동백(품종명 : 보물), 복숭아(품종명 : 완근), 버섯(품종명 : 농민59호)이 국립종자관리소 소장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금년도 수상품종 육성자에게는 대통령상 3천만원, 국무총리상 각 1천만원, 그리고 농림부장관상 및 국립종자관리소 소장상은 각 5백만원이 수여될 예정(직무육성품종은 시상금의 1/2수여)이며 시상식은 오는 12월 7일 농업연수원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도 『제4회 대한민국우수품종상』대회의 운영과 관련하여 국립종자관리소 관계자는 “시상취지인 육종가의 육종의욕 고취를 통한 국내 육종저변 확대 및 국내 종자산업 발전을 더욱 촉진하기 위하여, 내년부터는 개인육종가, 국내 민간 중소업체, 대학, 지방자치단체 관련 연구소 육성품종 등으로 시상대상품종을 제한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국립종자관리소 서부지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