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의 당당한 자부심 - 최정예 전투부사관 육성]의 요람인 육군부사관학교는(학교장 소장 이근범) 11일 종합연병장에서 학교장을 비롯한 내외귀빈과 가족 및 친지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戊子年 새해 첫 임관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영예로운 임관을 맞이한 141명의 신임 부사관들은 현역병으로 복무 중 치열한 경쟁을 뚫고 부사관 후보생으로 선발되어 지난해 11월 12일 입교 후 9주 동안의 빡빡한 병영생활 속에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체력단련, 태권도 수련 그리고 훈련 중 가장 힘들다는 종합유격 훈련을 통해 체력과 극기력을 배양했다.

자치근무제를 통해 초급지휘자로서 소부대를 직접 지휘할 수 있는 리더쉽과 분․소대 공격, 방어 등의 소부대 전투기술 연마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은 물론 병 기본 과제에 대한 교관능력 함양으로 직무에 대한 전문성을 구비했다.

뿐만 아니라, 부사관의 위상 정립과 역할 증대 등 가시적인 성장과 더불어 내면적 성숙을 위해 교육기간 동안 부사관 정신문화(Soft-Power)혁신을 적극 실천하여 올바른 부사관상 확립은 물론, 장차 육군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부사관으로서의 기초를 확립했다.

임관식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하는 141명의 신임부사관들은 '병사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존중과 배려를 실천하며, 유사시에는 최일선에서 소부대를 지휘하는「육군의 당당한 자부심 - 최정예 전투부사관」으로서 맡은 바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임관선서를 통해 다짐함으로써 戊子年 새해 첫 임관을 축하해 주기 위해 모인 내외귀빈과 가족․친지들에게 자랑스럽고 믿음직스런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날 새해 첫 임관식에는 아버지의 대를 이은 4쌍의 父子군인 탄생과 신임 부사관들의 이력들이 눈길을 끌었는데 서영웅 하사(24)는 30사단 정비대대 주임원사로 근무 중에 있는 서흥복 원사(54)의 뒤를 이어 군인의 길에 들어섰다.

또한 김광필 하사(22)와 황선인 하사(23) 그리고 김기용 하사(22)는 2군단의 김명돈 상사(47), 해군 108전대의 황학로 원사(55), 공군 20전투비행단에서 근무 중인 김일만 원사(47)의 뒤를 이어 부사관의 길에 들어섰다.

그리고 김성수 하사(23)는 워드프로세스(1급), 컴퓨터 활용능력(1급), 정보처리 기능사 등 무려 9개의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으며, 김용환 하사(21) 또한 7개의 자격 능력을 소지하고 있는 인재로 명실공히 부사관이 육군의 전문가 계층으로서 손색이 없음을 보여주었다.

이날 영예의 참모총장상을 수상한 김민석 하사(22)는 “지난 9주간 교육을 받으면서 마음속으로 가졌던 부사관으로서의 자부심을 절대 잃지 않겠다.”며 “앞으로 야전에서도 호평받는 최정예 전투부사관이 되기 위해 진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학교장은 훈시에서 “학교에서 그동안 익혀왔던 부사관 문화(Soft-Power)혁신을 적극 실천하여 군과 사회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부사관이 됨과 동시에 실무부대 생활에서도 육군의 당당한 자부심 - 부사관으로서의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육군부사관학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