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익산 '갑' 한병도 의원이 22일 오전 11시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익산 갑 제18대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로서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병도 의원은 "익산에서 나고 자랐으며 익산토박이로서 익산시민의 가려운 부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익산시를 부자도시로, 익산시민을 부자시민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 4년간의 실적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예산을 확보하고 대형국책사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해 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7대 임기동안 혼신을 다해 노력해온 호남고속철도(KTX) 익산역사 신설과 역세권 개발계획이 사업착수에 들어가게 되어 매우 기쁘고 계획대로 착착 진행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역설했다.

끝으로, 대통합민주신당이 견제를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것을, 익산 예산 1조원 시대를 열기위해 힘 있는 국회의원으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하는 것으로 출마의 변을 마감했다.

다음은 한병도 국회의원 예비후보자의 출마의 변 전문이다.

1. 익산토박이, 익산 속사정 알아야 시민애환 두루 살필 수 있습니다.

익산 신용동에서 태어나 북일초등학교, 동중학교, 원광고등학교를 거쳐 원광대학교를 졸업하였고 이후 익산에서 줄곧 생활하고 활동하였으며 지난 4년간 익산 갑을 지역구로 하여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익산토박이로서 익산시민의 살림살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생활에 얽힌 여러 가지 애환을 함께 나누어 왔습니다. 저는 익산에서 나고 자랐으며 익산시민께서 키워주신 익산 토박이입니다. 시민 모두가 부모이며 형제입니다.

익산시민의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 줄 수 있는 지역과 지역민에 대한 이해가 없이 지역을 대표할 수 없다는 것이 저의 소견입니다.

2. 익산시를 부자도시로, 익산시민을 부자시민으로 만들려면 예산에 밝아야 합니다.

타 지역에 비해 재정자립도가 낮아 시예산만으로는 사업을 지속하거나 신규사업을 육성하기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국가예산을 확보하고 공공기관의 사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하여야 익산시의 살림살이가 풍요로워지고 익산시민이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국가 전체의 예산을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가
졌습니다. 국가예산 정책 전반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으며 국가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나름의 매커니즘을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2008년도 익산시 예산을 무려 전년대비 169% 증액할 수 있었습니다.

국가예산과 시예산은 따로 분리되어 운영되는 것이 아닙니다. 두 개의 톱니바퀴가 잘 맞물려 굴러갈 때 투자이익이 증가할 수 있고 예산의 지속적인 증가가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익산시민의 일자리창출을 위해서 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이용하여 예산을 확보하는데 전심을 기울일 것입니다.

저는 향후 전북예산 중 1조원이상이 익산시에 배정될 수 있도록 신성장동력사업인 고령친화사업, 식품산업클러스터 사업 등을 익산에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3. 호남고속철도(KTX) 익산역사 신설과 역세권 개발, 계획대로 척척 진행시키겠습니다.

국회건설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선진교통과 물류도시로서 익산의 미래상을 제시해왔습니다.

특히, 호남고속철도(KTX) 익산정차역 이전 논의가 불거졌을 당시,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 변경에 따른 도민의 경제적 부담과 변경시 재조사 및 사회간접자본(SOC)건설추진위원회의 승인 절차를 반복해야 하는 등 착공시기가 불투명해진다는 점을 들어 단호하게 이전반대 의사를 표명하여 익산 역사를 지켜냈습니다.

호남고속철도(KTX) 익산정차역은 10조 5천억원의 지역인프라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엄청난 경제성을 가지는 것입니다.

용산역과 광명역 등 각 역별 사회간접자본(SOC)이 10조원에 해당한다는 점은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해줄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호남고속철도(KTX) 익산역사 신설 및 익산역세권 개발 계획이 이미 올해 초 현실화되어 가고 있으며 명실 공히 광역교통허브로의 구상이 실현되어 가고 있습니다.

계획대로 착착 진행시키려면 익산역사를 지키겠다는 소신과 물류․교통 인프라 구축이라는 장기발전계획을 가지고 진행시켜온 현역 의원이 앞으로도 사업에 관여하여야 합니다.

진행과정에서 야기되는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자치단체 등 이해관계자들을 조율할 수 있으려면 그간의 맥락을 잘 알고 있는 현역의원이 역할을 해주어야 합니다.

저는 시민 여러분께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주신 익산 역사를 동북아물류허브로, 학술․문화․쇼핑․축제관광의 거점으로 발전시키는데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싶습니다.

4. 익산예산 1조원시대를 열기위해 힘 있는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대선 패배이후 대통합민주신당은 늪에 빠져있습니다. 참회와 반성을 통해서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정당이 되기 위해 제 살을 깍는 노력도 마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으로 힘을 실어주셔야 합니다. 전북의 발전, 익산의 경제발전을 위해서 대통합민주신당이 견제와 균형을 실현할 수 있는 정당이 되도록 힘을 몰아주셔야 합니다.

힘 있는 국회의원의 중심에 한병도가 서겠습니다. 힘이 있어야 국책사업을 유치할 수 있고, 국가예산도 확보할 수 있으며, 타 지역에 주요사업을 빼앗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의 경험을 되살려 익산을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고 1조원 규모의 익산예산을 확보하여 익산경제를 부흥시켜 익산역 폭발사고 이후 30년 만의 익산 전성시대를 이루어내겠습니다.

지역개발계획 전문가, 차세대를 위한 문화교육환경정책가, 프로 근성을 가진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익산시민을 위해 익산예산 1조원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한 번 더 따뜻한 신뢰를 베풀어주시기를 간곡히 소망하겠습니다.

1조원 시대를 사는 익산시민이 가질 수 있는 자부심으로 한 해를 활기차게 계획하시고 시민여러분들 모두가 소원성취 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