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 각계에서 활동하는 체육회 인사들과 생활체육협의회 회장단을 비롯 이한수 익산시장, 조배숙, 한병도 국회의원, 김병곤 전북도의장, 배승철 도의원 및 익산시의회 의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종수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박종대 시의원의 내빈소개에 이어 김용균 시의원은 경과보고에서 “두 단체로 이원화되어 있던 익산시체육회와 생활체육협의회를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해 생활체육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체육발전을 이루고자 지난해 2월부터 통합논의가 시작됐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그리고 이한수 회장의 출범선포와 함께 익산시 체육에 공로가 큰 단체에게 감사패와 체육상을 그리고 작년 한 해 동안 익산시를 빛낸 체육인에게도 시상했다.

이한수 회장의 인사말과 조배숙, 한병도 국회의원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뒤이어 신년세배 및 떡 커팅과 아울러 조석인 고문의 건배제의와 함께 이 행사는 마무리됐다.

익산시체육ㆍ생활체육회(통합명칭) 회장인 이한수 익산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실 두 단체가 이질감이 있고 역할이 다르다”며 “그러나 이 두 단체가 통합하므로써 익산시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이룰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사실 엘리트 체육을 이끌어갔던 익산시체육회와 시민들의 일상 체육을 이끌어갔던 생활체육협의회. 이 두 단체가 통합하기에는 왠지 어색함이 있었다.

선수 육성이라는 목표와 일상 체육 저변을 위한 목표라는 서로 다른 이질감이었다.

그러나 이젠 익산시체육회와 생활체육협의회가 서로 통합하면서 달라지는 점은 엘리트체육, 생활체육, 학교체육, 여성체육, 장애인체육 등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더 많은 시민들을 체육활동에 참여시키고 이 안에서 엘리트 선수를 발굴하는 시스템으로 바뀐다는 것.

이제까지 엘리트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정규코스를 밟아가야만 했다면 이제는 시민 누구라도 생활체육을 통해 뛰어난 실력이 발굴되면 언제든지 선수로 활동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통합을 이룬 익산시체육ㆍ생활체육회가 어떻게 익산시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가져다주고 익산시를 체육의 도시로 발전시킬지 지켜볼 일만 남았다.

수상자 명단

감사패 - 이리여고 최영희 교장, 농협중앙회 익산시지부 박충주 지부장

체육상(공로부문) - 이리남성중 정대권 교장, (전)익산시산악연맹 김남섭 회장

체육상(최우수지도부문) - 이리남성중 강수영 배구감독

체육상(지도부문) - 익산초교 김성곤 체육부장, 익산지원중 이화주 펜싱코치, 이리동중 노승희 육상감독, 이리동산초교 박정민 체육부장, 원광대학교 김종순 핸드볼감독

체육상(최우수단체상) - 이리여고 펜싱부

체육상(우수단체상) - 원광대학교 배드민턴부

체육상(최우수선수상) - 익산시청 펜싱부 이신미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