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국제바이오에너지 연구센터(IBRC) 유치와 엔비오 독일과 투자협약(MOU)를 체결해 새만금 수질개선은 물론 가축분뇨를 대체에너지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5일(금)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이한수 시장과 김세현 시의회 부의장, 크로스토프 학스 엔비오 독일 대표이사, 나윤태 엔비오코리아, 김지훈 한국투자금융지주(주) SOC 담당, 최홍림 서울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바이오에너지 연구센터 유치 및 독일 투자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국제바이오에너지 연구센터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사업기간을 거쳐 왕궁면 온수리 312-4번지 일원에 세워진다. 최홍림(서울대 동물생명공학부)교수가 센터장을 맡고 국내외 전문연구원 20~30명이 고용되어 왕궁특수지역의 가축 분뇨 등을 이용해 친환경적인 바이오에너지를 생산해내고 바이오(메탄)가스 생산시스템의 상용화와 수질오염과 악취저감 방안을 연구한다.

이로써 국제 온실가스저감 CDM 사업의 국제적인 중심지가 되어 국내외 연간 900여명의 바이오 에너지 인력 육성과 함께 지역과 국가 경제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국제바이오에너지 연구센터에 설비투자를 하게 되는 엔비오 독일(Envio AG)은 올해부터 2014년까지 총 120억원을 투자해 하루 200톤 처리용량의 바이오에너지 플랜트를 설치한다. 바이오에너지 플랜트는 가축분뇨 등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이용해 발전을 하는 시스템이다.

이한수 시장은 “연구센터 유치와 엔비오 독일과 투자협약으로 익산시가 바이오에너지로 부상할 것”이라며 “그간 수질오염의 원인이며 수십 년간 부담이 되어왔던 왕궁특수지역의 가축분뇨가 대체에너지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익산시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