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출신 전국구 김재홍 국회의원은 20일(수) 오후 2시 선거사무소 개소 및 선거대책본부 출범식을 가졌다.

지난 해 말 익산 갑 선거구에서 출마를 선언했고 이날 개소식과 아울러 이날 각계 각층의 지지인사들로 구성된 선거대책본부 간부들을 발표했다.

원로급인 선거대책위원장은 김동수 전 로터리클럽 전북지구 총재, 신상훈 익산병원 산부인과 과장이 맡았다.

선거를 총지휘할 선거대책총괄본부장으로 김세현 익산시의회 부의장과 김진수 대한불교 조계종 전북 포교사 단장이 위촉됐다.

특히 왕궁의 한센인 거주지역에서 헌신적인 의료활동을 벌이고 있는 익산이 낳은 한국의 슈바이처로 잘 알려진 한일기독병원장 김신기 박사가 고문단장을 맡아 관심을 모았다.

또한 강명석 목사(남중교회) 장덕순 목사(신광교회)와 우성 스님(백운사)이 지도위원장을, 윤석화 교수(원광대, 전 사범대학장) 조용재 교수(원광대, 현 학생복지처장) 황영호 교수(군산대, 전 기획처장)가 자문위원장을 각각 맡았다.

김재홍 의원의 선대본부는 상공인특별위원회, 교육특별위원회, 농촌특별위원회 등 11개 특위를 두고 지역과 밀착된 ‘일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날에는 정치인들을 불러 세를 과시하기보다는 실질적으로 지역에서 열심히 일할 주민들을 주로 초청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에 김 의원은 “거물 정객 행세를 하는 인사들이 지역에서 세 과시 행사에 떼지어 참석하는 것은 구태”라면서 “그런 정객 뿐만아니라 그 뒤에 줄서기식 행태를 보이는 후보야말로 쇄신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생을 제일로 하는 쇄신모임의 회원으로서 그런 구태를 쇄신해야 한다는 사명 아래 외부 중진 정치인의 참석을 일절 사양했다”면서 “오늘의 이 행사는 철저히 익산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임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선거의 핵심은 공천부터 국민 공천의 취지에 바탕하고 있으며 그런 공천심사위원회가 각 후보들을 특검 식으로 검증해서 결정할 것”이라면서 “그런데도 대통령선거 후보경선 과정에서 어떤 후보캠프의 핵심 간부나 선거인단 모집에 공을 세웠다면서 공천을 따놓았다고 허위사실을 퍼트리는 사람들이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런 행위도 분명히 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죄에 해당하므로 단죄되어야 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잘라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익산은 지금까지 하고자 한 사업이 제대로 된 것이 하나도 없다”면서 “양성자 가속기, 종마장, 축구센터, 혁신도시를 유치하려 추진하다가 모두 실패한 것은 중앙인맥을 네트워킹할 큰 인물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