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이틀간 미국 LA롱비치 컨벤션홀에서 열린 '미국 밸리댄스 세계대회'에서 익산의 밸리댄스 신동인 유수현(7살)양과 여주아(11살)양이 리틀부문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 1위를 수상한 유수현양 (위 사진은 지난해 제야의 종소리 행사 후 그룹가수 '자자'들과 함께)

이날 대회는 세계에서 약 70여개국 500여명이 참가한 대회인만큼 입상만 해도 다행이라고 할 정도로 치열했지만 1위와 2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익산의 무용이 얼마나 우수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 하겠다.

1위를 차지한 유수현양은 5살때부터 꾸준하게 해왔고 밸리댄스를 할 때가 제일 행복하다고 할 정도로 아주 열정적이다.

또한 누구에게도 지기는 싫어하는 성격이지만 애교가 많아 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공중파 방송(가족오락관, 일급비밀, 스타킹 등 다수출연)에도 출연하는 등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았다고 전한다.

이와 더불어 여주아양은 눈에 잘 띄진 않지만 열정은 그 누구보다도 앞선다.

▲ 2위를 수상한 여주아양(위 사진은 지난해 5월. 익산시민뉴스 주최 제1회 익산시민가요제에서 식전행사로 공연했던 모습)

연습할 때도 늘 솔선수범하고 동작이 틀릴 때면 그 동작을 반복해서 익힐만큼 어리지만 야무진 구석도 많다.

이 대회에 동행했던 임옥경 원장은 "1위와 2위에 우리 학생 이름이 불려지자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며 "그동안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믿고 잘 따라준 우리 학생이 너무 대견해 뭐라고 말하기 참으로 어렵고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밸리댄스 익산지부는 영등동과 중앙동에 있으며 지난해 말에는 전주에도 지부를 개설할 정도로 많은 원생이 찾아오고 있다.

특히 익산과 전주는 물론 인근 전남이나 충청지역에서도 현재까지 크고 작은 행사에 초청받아 공연을 펼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고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