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매년 봄철이면 황사로 인해 가축 및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는데 올해는 어느해보다 황사가 빨리 시작되고 정도도 심할 것이라는 전망이므로 사전에 예방을 철저히 하여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황사예보가 있을 때에는 비닐하우스와 축사의 천창, 환기창, 출입문을 사전에 점검하여 파손된 것을 보수하고, 가축은 운동장 또는 방목장에 두지 말고 축사 안으로 넣어 신속히 대피시키고, 건초, 볏짚 등은 비닐(천막)로 덮어 줘야 한다.

황사가 지속될 때는 비닐하우스, 축사의 천장, 환기창, 출입문 등을 닫아 황사 유입을 막아 주어야 한다.

황사가 끝나게 되면 비닐하우스에 부착되어 있는 황사를 동력분무기를 이용해 분무하여 세척해 주는데 이때 수용성 세제 0.5%(유리온실은 옥살산4%)로 희석하여 뿌려주면 세척이 잘된다.

축사주변, 건물 내․외부를 물로 씻어내고 방목장의 사료통과 가축이 접촉하는 기구도 세척 또는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가축은 황사가 끝난 후 1～2주 동안 집중적으로 관찰하여 병 발생 유무를 조기에 발견하고 병이 발견되면 읍, 면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야 한다.

또한 황사발생 전에 농기계도 비닐을 덮어 황사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황사가 묻었을때 물로 깨끗이 씻어낸다.

황사가 발생되면 농가에서는 창문을 닫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노출 차단과 청결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외출 후 깨끗이 씻어야 한다.

황사로 인한 피해를 살펴보면 하우스는 투광율이 감소되어 광합성 저해로 품질이 떨어지고 수량은 감소하게 되며 가축은 호흡기 계통에 들어가 코흘림, 침흘림, 침울 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거나 눈에 들어가 각막을 손상시켜 안구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