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삼성비자금 사건과 관련하여 삼성으로부터 로비를 받은 현직 장관급 인사 3명의 실명을 거론한 바 있다.

김성호 국정원장, 이종찬 청와대 민정수석, 황영기 전 우리은행장 등이다.

현재 삼성특검이 가동되어 삼성의 비자금 문제와 로비 사건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사제단의 발표로 인하여 다시한번 정치인의 도덕성 문제가 국민들의 관심사항이 되어버렸다.

이에 윤 후보자는 "우선 삼성 특검은 이번에 거론된 3인의 뇌물 수수에 대해 철저히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앞선 BBK특검이 결과적으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면죄부를 주는 것으로 수사가 종결되어 국민들의 의구심을 해소하는데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는데, 삼성특검은 엄격한 수사로 모든 의혹들을 샅샅히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승용 후보는 이명박 정부의 장관인선 파동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국회의원 후보자에 대한 공개검증을 제안한 바 있다.

이제 다시 고위급인사 3인의 뇌물수수 여부가 공론화 되면서, 우리사회에 뿌리 깊게 박혀버린 공직자들의 부정부패 사슬을 끊어내기 위해 더욱 강력한 제도를 마련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따라 참여정부에서 제안한 ‘*공직자부패수사처설치법’을 18대 국회에서 다시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삼성으로부터 정기적으로 떡값(뇌물)을 받아왔다는 전.현직 검찰간부들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공직사회의 낡은 관행과 권력형 비리를 막기위한 최적의 기관으로 여기고 있다.

수사권이 검찰에 독점되어 있는 법체계에서 검찰로부터 독립된 수사기관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비록 여야간의 합의에 이르지 못하여 폐기될 위기에 처해있지만, ‘공직자부패수사처’ 설치의 정당성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 절실해졌다.

매번 정치적 입김에 휘말리고 성과없이 마무리되는 특검보다는 상시적으로 고위공직자의 부정부패를 감시하고 수사를 전담할 ‘공직자부패수사처’ 설치를 18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완결지어야 한다.

민주개혁과 깨끗한 정치를 내세우는 윤승용 후보는 "‘공수처 설치’를 익산시민들게 약속드리며, 더불어 모든 후보자들에게 높은 도덕성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정치인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신상 공개 검증’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거듭 밝혔다.

* 공직자부패수사처’는 고위공직자 - 대통령 비서관급 이상, 장.차관급 이상 전.현직 공무원, 국회의원, 판.검사, 자치단체장 그리고 그 가족들- 의 부정부패와 권력형 비리를 수사하기 위한 상설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