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동영상을 보셨나요?

요즘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과 함께 의혹제기를 하고 있는 영상입니다.

그런데 이 영상을 YTN이 돌발영상으로 내보냈는데 청와대에서 유감표명을 하자, YTN사이트는 물론 각 포털사이트에서도 삭제됐습니다.

사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하 사제단)이 지난 5일에 이종찬 청와대 민정수석과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가 삼성에게 떡값을 받았다고 폭로하기로 한 1시간 전에 청와대에서는 근거가 없다는 내용으로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했던 내용입니다.

그러니깐 아직 사제단에서 명단이 나오지도 않은 1시간 전에 미리 발표한 것인데 이것을 어떻게 알고 해명을 했는지 아니면 무조건 발뺌하기 위한 것인지에 대한 의혹입니다.

청와대는 엠바고(보도유예)를 걸고 미리 발표한다고 밝히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런데 엠바고라는 것은 국가가 보도로 인해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중대한 사항이 아니면 잘 쓰지 않는 경우입니다.

예를들어, 이라크에 자이툰부대가 이동하는 날짜와 시간 등이 기자를 통해 미리 알리고 다 도착할 때까지 보도를 유예해 달라고 하는 것인데 이것은 부대이동시 보도로 인해 혹시 있을 공격을 막기위해 엠바고를 요청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미리 보도자료를 내 보낸 뒤, 발표시점이 늦춰지는 시간까지 유예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번 것이 엠바고로 과연 합당한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국가의 중대사도 아니고 삼성특검을 위해 떡값을 받은 내정자를 발표하기 위한 것인데 사제단이 발표하기 전에 미리 근거가 없다고 발표하는 브리핑이 과연 엠바고를 할 성격인가요?

그런데 더욱 어이없게 하는 것은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렇게 하겠노라고 '예'라고 대답한 기자들은 뭔가요?

더구나 이 내용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자 포털에서는 삭제하고 있고 본 영상을 내 보낸 YTN도 삭제했다는 것입니다.

과연 참여정부(노무현정부)였다면 기자들이 뭐라고 했을까요?

특히, 조중동은 난리 났을 것입니다.

이렇게 삭제가 되고 있다면 독재시절에 가능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것은 국민의 알권리를 막는 처사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흥분했을 것입니다.

참여정부 말기에 '취재선진화방안'에 대해 우리 언론은 얼마나 거품을 물고 국민의 알권리를 막는 처사라고 떠들었습니까?

사실 '취재선진화방안'은 각 언론사 기자들이 직접 발로 뛰고 확인하며 기사를 쓰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고 또한 군소언론사들도 누구든지 취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것은 말하지 않고 무조건 언론탄압이라는 허울로 덮어 씌운 채, 그 얼마나 떠들어 댔습니까?

몇 몇 힘있는 언론사들의 독점 취재를 막기위한 방안이었고 그러나 힘있는 언론사는 결사적으로 막은 것입니다.

자신들의 입맛대로 기사를 쓰고 싶은데 그렇게 하질 못하게 하는 방안이었거든요.

본 기자는 이러한 점을 알고 찬성하는 칼럼을 쓰기도 했었고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 언론부터 길들일 것이라고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매체를 더욱 옥죌 것이고 서서히 정책을 바꾸면서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쓰는 언론사는 지원하고 그렇지 않은 언론사는 지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을 너무나 잘 아는 언론사이기에 청와대에서 유감표명을 했다는 이유 하나로 모든 언론사가 입다물고 있고 YTN은 삭제하고 또한 포털사이트도 삭제하는 등 정말로 독재시절이나 가능했던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참여정부와 너무나 비교됩니다.

어찌보면 우리는 경제라는 먹을 거리에 앞에 자존심과 자유를 버렸는지도 모릅니다.

불과 20여년전만 해도 배고파도 자유를 달라고 외쳤고 그러한 자유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다시 구속을 받고 싶어하는 노예근성에 사로잡힌 듯 합니다.

왜 단정적으로 말을 하냐고 하는 독자분도 계시겠지만 하나를 알면 열을 안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지금 저 문제에 대해 우리 언론은 함구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국민들이 그리고 네티즌들이 의혹제기를 해도 어떠한 언론도 들어주지 않고 침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언론은 권력과 힘 앞에서는 스스로 낮아지고 아무리 권력이 있다고 해도 힘이 없어보이면 마구 뜯는 하이에나 근성을 가지고 있는 듯 보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알아야 합니다.

경제를 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도덕성을 살려야 하고 개혁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은 당장 배고파도 훗날 도덕과 개혁이 되면 튼튼한 기초 위에 건물을 짓는 것처럼 우리 후손들은 배불리 살 수 있는 길이 있으니깐요.

우리는 항상 10년 후, 100년 후를 내다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역사가 이를 증명하고 있지 않나요?

그리고 언론에 대해 우리 국민들은 끊임없는 감시와 비판을 해야 합니다. 언론이 언론답지 않다면 그 아무리 재정적으로 튼튼하고 큰 회사라 할지라도 그건 언론사가 아닌 기업일 뿐입니다.

삼성 아니 정확히 말하면 이건희 회장 특검이라고 봐야죠?

막대한 자금력을 통해 정치권 및 권력층, 언론을 길들이다보니 그 누구하나 속 시원하게 밝히지 않고 버티고 있지 않나요?

이러한 부패와 불법으로 인해 마련된 자금이 결국 서민들을 옥죄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삼성을 탓하는게 아니라 그 기업을 이용해 자신의 부와 권력을 만들고 있는 이건희 일가를 탓하는 것입니다.

삼성이라는 자랑스런 기업을 이건희 일가의 비리와 부패가 이렇게 만들었음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삼성처럼 거대 자본을 가진 언론사들이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하지 못하도록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 있어야 합니다.

거대 자본에 의해 우리의 마음과 정신까지 황폐하게 만들고 있음을 분명히 인지하고 분명하고도 분명한 모습으로 감시하고 감시해야 독재의 길을 막을 수 있고 자유의 대한민국을 물려줘 후손들은 다시는 이러한 일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기사 상단에 있는 동영상은 판도라TV에서 가져왔으니 판도사TV에서 삭제가 되면 익산시민뉴스에서도 자동적으로 영상이 나오질 않습니다. 이러한 일이 생기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