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익산출신 전국구의원이자 18대 총선 익산 '갑' 예비후보인 김재홍 국회의원은 지난 7일 오후 익산에 전국 최대규모의 닥섬유 소재 공급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2백50억원의 예산이 확보됐다며 10일 오전 11시 30분에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재홍 의원은 “지난 해 12월 초부터 산업자원부 고위당국자와 긴밀히 협의한 결과 익산시와 전북도가 지방비 100억원을 확보하면 국비 150억원을 지원할 수 있다는 약속을 받아냈다”면서 “현재 지방비가 확보됐다는 보고서가 산자부에 올라갔고 남은 문제는 익산시의 연구용역 보고 절차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지방비의 경우 익산시가 부지제공 50억원(33,000평방m)과 예산 25억원, 전북도 예산 25억원으로 구성된다고 김 의원은 부연설명했다.

한국니트산업연구원 김 의원에 보고서 제출
「닥섬유 클러스터」안 ‘세계적 섬유도시 건설

한국니트산업연구원이 김재홍 의원에게 보고한 「닥섬유 소재 공급 클러스터 구축」안에 따르면 “섬유, 패션, 브랜드, 기술 등 각 분야가 결합된 고기능의 섬유 신제품 및 산업용 섬유소재 개발을 가속화해서 세계적 섬유 도시를 건설한다”고 돼 있다.

▲ 왼쪽부터 김진수(익산 불교신도연합회장) 선대본부장, 김재홍 후보, 김세현 익산시의회 부의장

또한 보고서에 섬유 외에도 닥 나무소재는 다양한 응용을 통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닥나무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익산은 기능성 한지, 내장재 및 단열제, 건강음료 및 바이오 화장품 등의 원료 공급단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익산을 새만금 경제특구의 배후 중심도시로 육성
물류유통․ 주거․ 교육․ 문화관광․ 생활체육․ 첨단의료의 특화도시

김 의원은 “지난해 본 의원실이 주최한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익산의 닥 섬유와 전주 한지의 원료인 닥 나무소재가 80% 이상 외국에서 수입된다는 사실을 익산산림조합 측이 밝혀 충격받았다”면서 “그런 식이라면 공업과 상업으로 경제 성장이 일어난다 해도 농업 쪽으로 돈이 들어 갈 수가 없으니 소득균형을 이룰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익산에 농업, 상업, 공업의 유기적 관계로 구성되는 연관산업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면서 “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도 그런 연관산업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익산을 황해권 물류유통 허브, 주거, 교육, 문화관광, 생활체육, 한양방복합첨단의료의 단지로 설계하여 21세기 새만금 경제특구의 배후 중심도시로 육성해야 한다”며 정책공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