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예비후보들이 지난 12일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사형선고를 당했습니다"라고 밝히면서 공심위를 향해 불만을 토로했다.

이들은 "어떤 후보가 대상자인지 대한 공식 발표도 없는 중에 지역 언론을 통해 배수 확정자 명단을 공표하면서 제외된 후보자들은 정치적 사형선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주민의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을 해왔는데 공식발표가 아닌 언론보도를 통해 알아야 하는 것에 당과 공심위에 어찌된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편파심사의문, 계파별 지분나눠먹기 의문, 민심반영의문, 개혁공천의문 등이 일고 있다"며 "정통민주개혁세력이 통합민주당을 통해 부활해야 함에도 민주당의 근거지인 전북지역의 민심은 심각하게 요동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들은 "의혹들에 대해 명쾌한 의견표명과 아울러 답변을 기다리며 향후 진행을 예의주시할 것이다"고 경고하면서 "후보들의 여망과 도민들의 기대가 무너져 최악의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있는 응답과 향후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 진행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 아래는 기자회견문 -

통합민주당공심위의 전북지역공천심사는 현재 컷오프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후보가 그 대상인지에 대하여 공식발표한 바는 없습니다. 그런데 지역 언론을 통해 배수 확정자 명단이 공표되면서 제외된 후보들은 하나같이 지역사회에서 정치적 사형선고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지역을 대변하여 국민대표가 되고자 당에 수십페이지 신청서를 작성제출하고 공심위 면접을 보았으며, 지역주민의 지지를 얻기 위하여 피나는 노력을 경주하여 왔습니다.

그런데 공식발표도 아닌 보도를 통해 모든 노력과 명예에 치명상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당과 공심위에 어찌된 것이냐고 묻습니다.

배수확정은 실제 마무리 되었습니까?

이를 위한 여론조사는 실시한 것입니까?

배수확정자와 보도된 내용은 일치하는 것입니까?

양자의 일치여부를 떠나 우리는 당과의 관계에서 우리의 존재가치는 무엇이란 말입니까?

지금까지 진행한 절차는 정당한 것입니까?

향후 진행은 어찌할 것입니까?

이에 대하여 공심위의 책임있는 답변을 구하는 바입니다.

더하여 지역에서는 편파심사의문, 계파별 지분나눠먹기 의문, 민심반영의문, 개혁공천의문 등이 일고 있습니다. 정통민주개혁세력이 통합민주당을 통하여 부활되어야 할 시점입니다.

그러나 우리 민주당의 근거지인 전북지역의 민심은 심각하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혹들에 대하여 명쾌한 의견표명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답변을 기다리며 향후 진행을 예의주시할 것입니다.

저희 후보들의 여망과 도민들의 기대가 불발로 그쳐 최악의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과 공심위의 책임있는 응답과 향후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 진행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입니다.

2008. 3. 12

전북지역예비후보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