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서동마가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지원사업 및 농업인기술개발과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3억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농업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 밀착형 실용화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유기적인 산·학·연·관 연구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고품질 서동마 생산 및 식품가공 부가가치 향상 기술개발연구’에 익산농업기술센터와 전북농업기술원, 전북대학교가 3년간 공동연구사업을 추진한다.
앞으로 농업기술센터는 서동마 재배형태별 수량성과 저장성, 상품성을 연구하고 전북농업기술원에서는 마를 이용한 된장과 음료, 술 등의 기능성 발효식품을 연구한다. 또 전북대학교에서는 가공방법에 따른 기능성 식품의 분석 및 검색으로 농가 어려움을 해결한다.

익산시 서동마 재배면적은 30ha로 지난 01년부터 본격적으로 단마재배를 시작해 브랜드 개발에 착수해왔다. 현재 국내 마에 대한 연구 자료가 없는 상태로 고품질 서동마 생산 및 식품가공 부가가치 향상에 관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서동마는 동의치료에서 자양강장 및 전신쇠약, 병후쇠약에 사용되며 특히 마 뿌리를 생약으로 산약(山藥)이라 불리고 있다. 이용범위가 넓은 약용성분으로 아밀로스, 뮤신을 함양하고 있으며 성호르몬과도 관계가 깊다.

이와 함께 농업인기술개발사업으로 선정된 ‘천년초’는 자생선인장인 천년초를 이용해 식품가공(음료, 분말) 연구개발을 위한 것으로 농가 새 소득원 개발에 기여할 것.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선정된 연구개발과제는 연구협약을 거쳐 빠르면 3월 하순경부터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익산서동마 브랜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농업기술센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