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CBS방송)가 지난 13일 오전에 환경운동을 하면서 폐기물업체 등으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아 개인용도로 사용한 환경단체 간부가 검찰에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익산지역 환경단체 간부 41살 오모씨를 공갈 등의 혐의로 붙잡아 구속했다는 것.

오씨는 지난 2005년 폐기물처리업체인 A모 업체를 찾아가 침출수에 문제가 있다며 협박한 뒤 다음해 이 업체로부터 환경감시차량 구입비로 2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또 골프장과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환경행사에 지원을 해달라며 4천5백만 원을 받은 뒤 이 가운데 일부를 자신의 아내 통장으로 송금해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오씨가 기업체를 협박해 돈을 받거나 후원금을 개인용도로 사용하는 등 죄질이 불량해 구속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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