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갑'에서는 여론조사 경선이 하루 더 연기됐다.

이는 표본대상 1,600명(양후보당 800명씩)을 연령별로 나눠 여론조사 중이었는데 2,30대의 조사대상 200여명이 모자라 결국 18일(화)로 연기된 것이다.

▲ 왼쪽부터 김재홍, 이춘석 후보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조사를 하지만 200여명을 다 채울 경우에 그대로 종료한 후 조사결과를 취합 한 후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10시 30분까지 다 채울지 못할 경우에는 양 후보간 합의에 따라 종료하고 그대로 발표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결국 18일에는 20대를 중심으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대학가에서 명함을 돌리며 지지를 호소하는 일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17일(월) 오후에 중앙동 매일.중앙시장 입구에서 이 모 후보의 지지당원이 명함을 돌리며 지지를 호소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는 후보자가 지정한 1인으로 후보자와 같이 있을 경우에는 돌릴 수 있지만 독립적으로 혼자 명함을 나눠줄 때는 불법이 된다. 그러나 배우자는 독립적으로 나눠줄 수 있다.

본 기자가 이를 발견하고 후보자가 어디에 있는지 물어봤지만 "지금 가게에 들어갔다" "화장실에 가신 것 같다"라고 말했고, 본 기자는 "그렇다면 후보자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지 않느냐"라고 말하자, 잠시만 기다려 달라면서 후보자를 데려온다고 하더만 그대로 달아났다.

그래서 이 모 후보 사무실로 전화를 했고 이를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뜻밖에 다른 신문사 기자로부터 전화 한통이 왔는데 본 기자에게 이를 무마를 해 줄 것을 요청하는 것이었고 그대로 덮고 넘어가려고 했었다.

그러나 이를 알고 있는 본 기자는 양심에 걸려 잠이 오질 않아 고심하고 고심하다가 그대로 밝히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이는 변호사로서 법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후보자가 법을 무시하는 것에 더욱 화가 났기 때문이다.

설령 지더라도 정정당당한 모습이 더욱 아름다운 것이고 또한 법을 만드는 입법기관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법을 무시하고 어기면서까지 의원이 되려고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다.

한편 18일(화)에는 20대가 많이 몰려 있는 대학가를 돌며 혹시 있을 불법선거에 대해 영상촬영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