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을' 박경철 후보가 25일에 후보등록을 마쳤고 오는 26일 오전 10시 30분에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식적으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박후보는 "다가오는 4.9 제18대 총선은 1988년 이후 20년만에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이른바 전환기적 의미가 있는 역사적 대사건이다"고 말했다.

이에 "20년전 32살의 청년으로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었다"며 "그리고 20년간 칠흑같은 지역주의의 암울한 벽속에 갇혀 익산시장 4번, 국회의원 4번, 무려 8번이나 연거푸 낙선하는 불행한 시대를 살아 왔다"고 지난날을 상기시켰다.

이렇게 정치의 큰 품을 안고 32세의 청년 국회의원 후보였던 박후보는 어느덧 53세의 반백의 장년이 됐다.

"결국 현재까지 전 생애는 패배와 좌절의 연속이었고 인간에 대한 신뢰 역시 흔들렸고 가슴아픈 풍상도 많이 겪어왔다"면서 끊임없는 도전의 삶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박후보는 "이번 제18대 총선 역시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의 공천과정은 국민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겨주었고 그 여파는 정당에 대한 불신에 따른 무소속 돌풍이 전국적으로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1998년 당시 익산시장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집권여당의 현직시장을 상대로 무려 36%, 42,000여표의 득표를 했던일, 8번이나 낙선했지만 익산시민들이 항상 따뜻이 감싸주셨던 은혜를 잊을 수가 없다"며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 4번의 낙선과 3번의 대통령선거 낙선 끝에 꿈을 이뤘고 에이브러햄 링컨 역시 8번의 낙선 끝에 8전 9기로 대통령의 꿈을 이뤘듯이 저 역시 역사와 익산시민 앞에 겸허한 마음으로 오는 4.9 총선 선상에 섰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마지막으로 "이번에는 꼭 하나님이 도우시고 익산시민의 결집된 힘으로 제가 꼭 당선되어 익산의 GRDP 10조원을 달성해 일자리 5만개를 창출하고 도탄에 빠진 민생을 구하고 익산을 희망의 도시로 통합해 내는 밀알이 될것임을 약속드린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

29대 공약

대표 공약 슬로건 : 익산 지역총생산(GRDP) 10조 창조

☉ 경제부문 공약 ☉

공약 1.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익산으로 유치하여 농산업혁명 주도

공약 2.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유치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 주입

공약 3. 서해안 교통물류의 중심이 될 종합물류센터 유치

공약 4. 기후변화 및 생활환경 악화에 대응할 신산업을 지역전략산업으로 육성

공약 5. 관광 및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체류형 테마파크 유치

공약 6. 혁신형 중소기업 500개 발굴 및 중소기업에 대한 투융자/마케팅 지원

공약 7. 향토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및 금융지원 강화

공약 8. 재래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 실시

공약 9. 소기업 창업 및 업종 전환에 대한 사후관리를 포함하는 지원제도 구축

공약 10. 인터넷, IPTV, 디지털 방송을 이용한 전자상거래 지원

공약 11. 지식정보혁신센터를 구축하여 지식경제시대에 능동적 대응

☉ 복지부문 공약 ☉

공약 12. 「푸드뱅크 (Food Bank) 사회적 기업」을 설치하여 결식자에게 음식 제공

공약 13. 의료서비스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봉사단체와 후원단체 구성

공약 14. 소외계층(장애인, 여성, 빈민층, 근로고령자, 신용불량자 등)에 대한 일자리 창출 목적의 「사회적 기업 」10개 육성

공약 15. 소외계층의 창업지원 및 경영지원을 위한 사회연대은행 설립

☉ 문화부문 공약 ☉

공약 16. 자율형 사립고 1개교와 마이스터고 1개교 확보 및 국립식품 과학고 설립

공약 17. 저소득층 초중고교 자녀의 방과후 지도를 위한 교사 및 학습 프로그램 운용예산 확보하는 시범사업을 개발

공약 18. 세계의 음식문화를 주도할 국립식품사업개발원 설립

☉ 환경부문 공약 ☉

공약 19. 악취없는 산뜻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환경기초시설 개선예산 확보

공약 26. 의료복지 양극화 방지를 위한 미국식 의료민영화 저지 및 공의료체계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