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부사관학교는 지난 17일 종합연병장에서 교육사령관, 조배숙 국회의원, 익산시의회 김정기 의장을 포함한 각급 기관장, 전문대학장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제 29․30대 육군부사관학교장』이․취임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제30대 육군부사관학교장으로 취임하는 이순진 장군(准將, 55세)은 지난 77년 3사 14기로 임관한 뒤 육대 교관, 71사 163연대장, 2군사 교육훈련과장, 7사단 부사단장을 거쳐 2군단 참모장을 역임하였으며, 작전과 교육훈련 분야의 전문가로서 부사관학교장의 임무 수행에 가장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 장군은 취임사를 통해 “최정예 전투부사관 육성의 요람인 육군부사관학교장으로 부임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함과 동시에 소임에 막중함을 느낀다”고 말하며, “언제 어떠한 임무를 부여받더라도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육군의 당당한 자부심, 최정에 전투부사관 육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장군은 “학교 전 장병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가운데 투철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정예 부사관 육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하고 “교육생들은 「최고의 전문가가 되겠다」는 굳은 신념을 바탕으로 능력과 자질을 갖추기 위해 진력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임과 동시에 36년간의 군 생활을 마무리하게 되는 이근범 전 육군부사관학교장은 이임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육군부사관학교장의 중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지도편달, 그리고 정성어린 지원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부사관과 부사관학교가 발전해 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후원자로서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주위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 육군부사관학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