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전북지사(지사장 김천경) 승무팀 ‘전북승무나눔봉사단’은 지난 1월 8일부터 총 14회에 걸쳐 160여명의 기관사가 참여한 태안반도 기름제거 봉사활동을 19일 마지막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기관사들이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고로 많은 봉사자가 기름제거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나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많다는 언론매체의 보도를 접하고‘풍요로운 삶을 창조하는 Green Network’라는 코레일의 미션을 몸소 실천하고자 의견을 모으고 자발적으로 참가하게 된 것.

첫 봉사활동은 5명으로 시작하였으나 봉사활동을 다녀온 동료들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기관사들의 참여가 점점 늘어나 총 160여명이 참가했다.

3개월의 봉사기간동안 기관사들은 우리지역 군산연안에서부터 멀리 배를 타고 이동해야하는 보령시 호도, 녹도, 삽시도까지 밤샘 근무의 피로도 잊은 채 달려가 살을 에는 듯한 바람, 강추위, 기름 냄새와 싸우며 기름때를 제거하느라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기관사들은 “지금도 손길이 닿지 못하는 섬지역은 오염이 심각하여 바위에 검은 기름덩어리가 붙어 있는 형편인데 여기서 봉사활동을 마무리한다는 것이 좀 아쉽고 죄송스럽다”며 “조속히 기름제거가 완료되어 서해안 주민들의 환한 웃음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코레일전북지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