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익산시의 시정목표는 ‘행복이 한 걸음 더 다가오는 도시’

이를 위해 여성이 행복한 도시, 깨끗한 도시, 자녀가 안전한 도시, 숲이 어우러진 도시 등 4대 핵심시책을 통해 시민의 피부에 와 닿는 행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민에게 만족·기쁨·희망을 주기 위한 익산시의 2008년 4대 핵심 시책 추진 과정 중 그 첫 번째로 푸른 숲이 어우러진 도시 익산 만들기에 대해 살펴보자.

제1부 숲이 어우러진 도시 익산
제2부 자녀가 안전한 도시
제3부 깨끗한 도시
제4부 여성이 행복한 도시

푸른 숲이 어우러진 익산으로 행복의 문을 열다.
- 백만 그루 나무 심기, 테마 공원 조성

‘탄소 중립’을 아세요?
쾌적하고 안전한 삶을 위한 선택

어느 날 나무가 모두 사라졌다고 한번 상상해 보자. 상상만으로도 갑자기 숨이 막혀온다. 나무가 없으면 호흡이 곤란하고 한 여름 땡볕을 피할 곳도 없다. 그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 변화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지 오래다.

최근 선진국에서는 탄소 중립을 선언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탄소 중립이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제로(0)화 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한편 배출되는 탄소의 양만큼 나무를 심거나 대체에너지 개발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것은 한계가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나무를 심는 일이다. 성장한 나무 한 그루는 1년에 평균 5.6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고 한다. 탄소나무계산기로 계산해 보면 평균 배출량인 연 3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사람의 경우 평생 동안 940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야한다고 한다.

민관 백만 그루 나무 심기 운동 전개
1억여 원(4월말기준) 범시민 기금모금

익산시는 (사)푸른익산가꾸기운동본부와 함께 푸른 익산을 위해 1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민·관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간의 가치, 익산의 가치, 나아가 시민 삶의 질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2011년까지 총 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지난해 27억원을 투자하여 18만 5천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올해는 도시 및 마을 숲 조성, 학교공원화, 가로수 조성, 하나로 및 무왕로 그린터널 조성, 춘포·오산·망성·왕궁 등 4대 관문로 주변 경관 조성 등 9개 사업에 총 37억원의 시비를 투자한다.

현재 남성중학교 학교 숲 조성, 보석박물관 및 중앙체육공원 수목 식재, 학교공원화(5개소), 하나로 그린터널 조성 등에 17억을 들여 5개 사업을 추진하였다. 수종은 시목인 소나무와 이팝나무 등을 주로 심어 시 이미지를 강화했다.

지난해 11월 설립된 (사)푸른익산가꾸기운동본부(이사장 김근섭)은 민간 나무심기 운동을 추진하는 핵심기관이다. 이곳에서는 시민의 숲 조성을 위한 범시민 헌수와 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자투리땅 정원 가꾸기 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민들은 헌수·헌금, 식수, 내나무 심기운동, 자투리땅 정원가꾸기 등으로 푸른익산가꾸기에 동참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 greeniksan.or.kr 또는 전화 859-3948로 하면 된다. 올해 3억원을 기금 조성 목표로 4월말 현재 모금실적은 65건에 1억여 원이다.

나무와 꽃은 도시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준다.
익산시는 전체 시민의 60% 이상이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공동주택 및 도시미관조성사업을 실시하여 공동주택 단지에 넝쿨장미, 철쭉 등 꽃나무를 배부하여 꽃과 푸른 숲이 어우러진 주거환경을 만들고 있다. 그 결과 건설교통부의 자치단체 주거복지평가에서 2006년과 2007년 2년 연속 전국 1위로 평가를 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테마가 있는 공원 조성_시민 쉼터 UP
무지개빛깔 음악분수 유혹에 풍덩~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맞아 익산영등시민공원에 무지개 빛깔 음악분수대가 첫 선을 보였다.

이날 공원을 가득 메운 시민들과 아이들은 영등2동 주민센터의 난타, 삼성동주민센터의 에어로빅, 어린이의 태권도 시범, 시립예술단의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시원한 음악분수에 푹 빠져 행복하고 유쾌하게 어린이날을 즐겼다.

특히, 제법 쌀쌀한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아이들은 분수대 물줄기의 유혹을 기꺼이 즐긴다. 짧은 음악 분수 쇼를 아쉬워하는 아이들과 사람들의 시선을 시립예술단 부채춤으로 다시 끌어들인다.

“주위를 한번 둘러보세요? 이곳 영등시민공원을 제외하고 아파트 숲이고 수변 공간이 없어 삭막하다”며 “시민들이 문화예술의 정취와 물처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위해 공원을 리모델링했다”고 이한수 시장은 말한다.

영등시민공원은 리모델링 사업으로 게이트볼장, 놀이터, 인라인스케이트장 등을 새로이 설치되었으며 축구공원도 들어선다. 오는 5월 말경부터 음악분수대는 정식으로 가동하여 사람들에게 무지개 빛깔 물줄기와 음악을 선물한다.

무더위 두렵지 않아요?!
시원한 분수대 익산 곳곳에

이른 무더위를 즐기는 겁 없는 아이들이 마냥 부럽다.

지난 5월 2일 올해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로 숨쉬는 것조차 조금은 버거웠다. 서동공원을 찾은 아이들과 시민들은 분수대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온 몸으로 즐긴다. 이들의 얼굴에서 더위에 흔적은 찾아 볼 수 없다. 오히려 행복한 웃음이 가득하다.

최근 몇 년 사이 익산이 눈에 띄게 달라진 풍경이 있다.

중앙체육공원, 영등시민공원, 배산체육공원, 서동공원 등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아진 것이다. 앞으로 수도산체육공원, 함열체육공원, 축구 공원이 들어설 계획으로 시민들의 삶은 보다 쾌적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심을 흐르는 강과 하천이 없어 삭막하던 공간에 분수대가 생겨 물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난 것이다.

배산공원, 서동공원, 영등시민공원뿐만 아니라 익산시청 광장 앞에도 작은 분수대가 무더위를 가볍게 날려 줄 것으로 기대된다.

151억원 투자 38개 공원 리모델링

익산시는 가족과 이웃이 소통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 확보와 그 질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06년 관내 81개소 공원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원 38개소에 대한 리모델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오는 2011년까지 151억원을 투자하여 노후화된 공원시설을 재정비하여 시민들의 보다 쾌적한 쉼터로 만들 계획이다.

1차년도인 지난해는 도심내 공원의 편익시설 20건을 설치하였으며 체육시설을 정비하여 시민들이 여가와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영등시민공원과 신동어린이공원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으로 제1공단 시설녹지 리모델링, 15년 이상 노후화된 공원화장실 15개소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팔봉(부송지구)근린 공원과 황등소공원을 신규로 조성 중에 있다.

익산시는 장기적인 공원녹지 보전, 확충, 관리, 이용을 위한 공원녹지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시민 삶의 질의 높여 나갈 계획이다. / 익산시청 홍보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