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불법 광고물과 쓰레기가 방치되어 있으면 보기에도 좋지 않지만 정서적으로 안정을 되찾을 수 없다. 깨끗한 도시는 불법 광고물, 쓰레기, 불법 주·정차 등이 없어야 한다.

익산시는 불법 광고물 줄이기, 불법 주·정차 단속, 주차장 환경개선,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 신재생자원센터 설치, 국제바이오에너지 연구센터 유치 등을 통해 도시의 얼굴을 깨끗하게 하고 있다.

■ 깨끗함이 풍요로움의 출발이다!!!

잘 사는 나라에 가보면 부럽고 욕심나는 일이 있다. 도시가 깨끗하고 시민들의 질서의식이 강하다.

독립 운동가 도산 안창호 선생님은 청결하게 하는 일이 모든 생활을 더 잘되게 하는 근본이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가 독립운동으로 제일 먼저 한 일은 교민들이 사는 집에 가서 화장실 청소를 해주는 일이었다.

“깨진 유리창 하나가 당신이 사는 동네를 망가뜨릴 수 있다는 것을 믿는가?”
1982년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제임스 윌슨은 뉴욕시 곳곳의 슬럼화를 설명하면서 ‘깨진 유리창 이론(The Broken Windows Theory)’을 발표한다.

이 이론에 따르면 동네에 한 두 장의 깨진 유리창을 내버려 두면 사람들은 ‘그래도 되는가 보다’라고 생각하며 거칠게 행동하기 시작하고 깨진 유리창이 늘어나며 결국 동네가 황폐화된다. 흔히 볼 수 있듯이 생활쓰레기를 불법 투기한 장소에 계속 쓰레기가 쌓이는 것처럼 말이다.

이 ‘깨진 유리창 이론’을 적용한 정책을 이용해 범죄율이 높던 뉴욕 시는 범죄 단속이 아닌 환경을 정비하여 1990년대 범죄율을 절반으로 뚝 떨어트리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 도시의 얼굴을 바꾼다!!! _ 불법 광고물을 줄이기

익산시는 지난해 무분별한 광고물 게시를 억제하고 도시미관을 크게 저해하고 보행을 방해하는 지정 현수막 게시대 및 벽보판 251면을 정비했다.

특히 현수막 게시대 상단에 시 로고, 시정 구호, 마한백제고도 및 보석도시 익산의 이미지 등을 넣어 시 홍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같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으로 전라북도 도로정비 최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하지만 불법 광고물이 지속적인 지도와 단속에도 불구하고 넘쳐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수막 21,181건, 벽보지류·전단 909,965건, 입간판·풍선 등 9,451건 등으로 이는 전년대비 각각 130%, 222%, 71%가 증가한 것이다.

올해 익산시는 옥외광고협회와 합동으로 공휴일에 단속이 느슨한 점을 악용하여 불법 옥외 광고물이 범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공휴일에도 불법광고물을 정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불법 광고물에 대한 행정 지도·단속은 한계가 있다”며 “간판, 광고물에 대한 인식 전환, 기초질서 의식 함양, 깨끗한 도시 조성 등에 대한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 환골탈태!!! 교통문화 도시 익산으로
- 무인단속 CCTV, 주차환경 개선

교통물류 중심 도시 익산시가 전국에서 교통질서가 가장 좋지 않은 곳으로 소문이 나 있어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민 생활에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5월 20일은 이 오명을 벗어 버리기 위해 익산시가 불법 주·정차 무인단속 CCTV 단속을 실시한지 100일째 되는 날이다.

익산시는 주차 공간 확보는 예산과 부지 확보에 한계가 있어 주정차 질서 확립, 자가용 이용 자제, 대중교통 이용 등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특히, 무왕1로와 하나로, 인북로, 남북로 등 13개 주요 간선도로, 취약지역 등에 36개소의 불법 주·정차 무인단속 CCTV를 설치하고 올해 2월 11일부터 주말, 공휴일에 관계없이 오전 7시부터 저녁 9시까지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CCTV 단속 실시 성과로 CCTV 설치 지역의 교통 흐름이 원활하며 이중 및 대각선 주차 등은 현저히 감소되었다. 버스와 택시 운전자 대부분 환영하며 CCTV 무인단속 추가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CCTV 미설치 지역과 이면도로의 교통 혼잡이 가중되고 있으며 신동, 모현동, 영등동 등 상가 업주들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에 익산시는 고정식 CCTV 추가 설치, 이동식 단속 차량 추가 구입 등 단속 장비를 보강하고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 확대 지정, 불법 주·정차 상습지역 교통 서포터즈 배치 등으로 문제점을 보완해 교통문화도시로 만들어 가고 있다.

이한수 시장은 “교통질서는 시민들 간의 약속으로 행정의 지도 단속보다 시민의 자율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나보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교통질서를 잘 지켜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한다.”고 강조한다.

■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으로 환경과 경제를 살린다.

“분리수거 잘 하면 환경도 보호하고 돈도 번다.”
익산시는 생활 쓰레기 감량과 자원 재활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해 쓰레기 감량의 원년해로 정해 공동주택에 재활용품 수거 그물망과 음식물 전용수거용기 각 1천개를 보급하고 근로청소년아파트에 음식물 발효기 1대를 시범 설치했다. 불법 무단 쓰레기 투기를 예방하기 위해 환경단체와 합동 단속을 하는 한편 일반시민으로 구성된 환경자율감시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생활폐기물 32,395톤(93톤/1일), 음식물류 폐기물 36,500톤(100톤/1일), 다량 폐기물 7,182톤(21톤/1일) 등을 수거하여 처리했다. 재활용품 1,825톤, 폐형광등 128천개, 농촌폐비닐 3,684톤, 폐전자제품 2,227대 등을 분리 수거했다. 불법 투기 및 소각 행위 단속으로 181건 2천 7백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한편 취약지역 방치 쓰레기 127톤을 수거했다

공동주택은 쓰레기 분리 배출이 거의 정착되었으며 특히, 음식물류 폐기물 분리수거는 타지자체보다 9개월 빠른 지난 2004년 3월부터 실시해 왔다. 하지만 일반주택과 상가지역은 쓰레기 분리 배출이 미흡하다는 판단이다.

익산시는 시민들이 쓰레기 분리 배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쓰레기 분리배출 가이드북’을 제작 중에 있으며 6월 초에 각 가정, 학교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특히, 익산시는 남은 음식 담아가기 운동을 전개해 음식물 낭비를 획기적으로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익산시 음식물 쓰레기 1일 발생량 100톤으로 전체 쓰레기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연간 21억여 원을 낭비하고 있다. 익산시는 모범음식점과 대형음식점 120여 개소에 위생 용기 및 무공해 봉투 총 1만 8천매를 제작하여 7월 중에 제공할 계획이다.

■ 신재생자원센터 2009년 완공

익산시는 지난 2006년 신재생자원센터(친환경자원관리시설) 사업을 착공해 오는 2009년부터 생활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신재생자원센터는 부송동 일원 부지 16만7,000㎡에 총 사업비 938억원을 들여 환경안정화시설(매립시설 1기 4만8천㎡ )과 환경자원화시설(소각시설 2기, 스토카 방식, 1일 200톤 )을 설치한다.

현재 시공업체가 결정되어 환경안정화시설은 오는 2008년 11월까지 완료하고 환경자원화시설은 오는 2009년을 9월 완공할 예정이다.

특히,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환경자원화시설은 소각동, 관리동, 주민편익시설동 등으로 되어 있다. 주민편익시설동에는 쓰레기를 소각한 폐열을 이용한 찜질방, 사우나, 소극장, 갤러리, 실내 골프연습장, 헬스장, 스쿼시장, 수영장, 독서실 등을 비롯해 야외시설로 생태연본, 야외공연장, 바다분수, 다목적 운동장 등이 설치돼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체육 및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 가축 분뇨를 황금으로 바꾼다!
- 국제바이오에너지 연구센터 유치

골칫거리 가축분뇨가 대체 에너지로 탈바꿈돼 경제적인 효과는 물론 새만금 수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는 올해 1월 국제바이오에너지 연구센터(IBRC)를 유치하고 엔비오 독일과 투자협약(MOU)를 체결했다.

국제바이오에너지 연구센터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사업기간을 거쳐 왕궁면 온수리 312-4번지 일원에 세워진다.

이 연구센터에 설비 투자를 하는 엔비오 독일(Envio AG)은 올해부터 2014년까지 총 120억원을 투자해 하루 200톤 처리용량의 바이오에너지 플랜트를 설치한다. 바이오에너지 플랜트는 가축분뇨 등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이용해 발전을 하는 시스템이다.

최홍림(서울대 동물생명공학부)교수가 센터장을 맡고 국내외 전문연구원 20~30명이 고용되어 왕궁특수지역의 가축 분뇨 등을 이용해 친환경적인 바이오에너지를 생산해내고 바이오(메탄)가스 생산시스템의 상용화와 수질오염과 악취저감 방안을 연구한다.

이한수 시장은 “왕궁특수지역의 가축분뇨가 대체에너지로 국제 온실가스저감 CDM 사업의 국제적인 중심지가 되어 국내외 연간 900여명의 바이오 에너지 인력 육성과 함께 지역과 국가 경제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익산시청 홍보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