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가구 주택에 사랑의 지붕을 씌워요"

지난 9일. 익산시 월성동에 위치한 원금남 씨댁을 찾아 비만 오면 줄줄 새던 지붕을 개량해주는 '사랑나눔'이 있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5-E지구(부총재 강호현) 이리배산라이온스클럽(회장 최두영)에서는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저소득층 가구 주택 지붕을 개량해주는 사업을 전개한 것.

총 공사비는 870만원. 클럽 회원들이 심시일반 모은 기금으로 지붕개량 사업을 첫번째로 하게 된 것이다.

이날 회원 12명이 나와 부족하지만 허드렛일을 도왔고 익산 원광지역자활센터와 초은인테리어 직원들의 손길로 지붕을 손질하고 있었다.

뜨거운 태양빛에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마음이 더해져 웃음꽃을 피우며 피곤한 줄 모르게 일을 했다.

주택 소유주인 원금남 씨는 "비가 오면 새던 집이 이젠 새지않을 것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최두영 회장은 "라이온스가 봉사단체인 만큼 인위적인 모임을 지양하고자 했다"며 "회원들이 만장일치로 저희들보다 조금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러한 사랑나눔은 점차 늘릴 계획이고 더 많은 가정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꺼이 봉사하겠다고 회원들은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