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임정식)이 사회사업팀 주관으로 개원 28주년을 맞이하여 이비인후과,건강검진센터,영상의학과,원광의과대학 전정와우기관 연구센터와 함께 저소득층 청각장애인 가족에 대한 무료건강검진 및 청각장애검진을 실시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5월17일부터 6월 14일까지 3회에 걸쳐 전북청각장애인협회를 통해 정읍,진안,전주,남원,익산지역에 거주하며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각장애인과 그 가족 80명을 선발하여 건강 검진을 비롯한 측두골 전산화 촬영과 청력검진,유전성검사까지 해주고 있다.

금번 개원기념일 행사는 외부 행사를 줄이고 실질적으로 의료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각장애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각종 유전검사는 난청의 원인과 유전성 여부를 밝혀 예방할 수 있는 방법까지 모색하며 치료가 가능한 환자에 대해서는 청각재활치료를 돕고자 실시되었다.

그동안 잦은 질환에 시달리면서도 제도적인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그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함께한 무료검진은 삶의 의지를 다지는 동시에 사랑의 열린 공간의 장으로 이어졌다.

임정식 병원장은 “생활의 불편함과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청각장애인을 돕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찾아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원광대학교병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