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의원이 광우병을 막아내기 위한 가축전염병예방법 국민청원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주말 이 의원은 익산에서 30개월 이상의 소는 수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건강주권을 지키기 위한 국민청원 서명운동을 벌였다.

먼저 이 의원은 지난 14일(토) 오전 11시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제2회 익산시장기 어머니배구대회에 참석해 “그간 연마한 배구실력으로 초여름의 태양보다도 더 뜨겁게 배구코트를 달구는 열정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며 축사를 한 후 “현재 국회 개원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역주행 하는 이명박 정부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민주당은 지난 6월 10일부터 가축전염병예방법(광우병 예방법) 개정을 위한 국민청원 운동을 시작했으며 광우병 쇠고기를 반드시 막아내기 위한 서명운동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고 이에 어머니배구대회에 참석한 수백 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또 이날 오후 4시 이춘석 의원을 비롯한 김병곤 도의장과 도의원, 시의원들은 익산북부시장 사거리에서 ‘쇠고기 재협상 실시! 가축전염병예방법개정!’이라고 쓰인 현수막을 걸고, “광우병 예방법 개정하여 국민건강권 지켜내자!”란 구호를 외친 후 북부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광우병 예방법 개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펼쳤다.

이춘석 의원은 직접 서명용지를 들고 시장 상인들과 장보러 나온 시민들을 만나 인사하며 서명을 받았고 시민들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던 길을 멈추고 서명에 적극 참여했다.

어떤 주민은 “정부는 국민이 원치 않는 일은 하지 말아야 된다”고 즉석연설을 하는가하면,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던 한 아주머니는 서명을 한 후 “우리가 쓰레기통이냐 즈그들은 먹도 못하는 것을 갖다 주게, 이 호랭이(호랑이)나 물어갈 것들아!”라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에 이 의원은 “여러분의 뜨거운 참여와 지지를 받아 광우병 예방법을 개정하겠습니다. 광우병 쇠고기를 반드시 막아내고,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이명박 정부의 역주행을 막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이날 1,000여명의 익산 시민들이 광우병 예방법 개정을 위한 서명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