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방문화 소외 지역민의 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신나는 예술여행'에 17년 전통을 자랑하는 세종국악관현악단이 발 벗고 나섰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간 국악전문공연단체인 세종국악관현악단(단장 박호성)은 1992년부터 지역적 또는 계층적으로 문화적 소외를 겪고 있는 지역 또는 계층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향수 지원으로 문화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것.

특수 소외계층에 대한 심리안정, 재활, 자활 문화체험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문화향수 기회 확대 및 문화복지 실현을 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2008년도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찾아가는 문화향수 프로그램으로 복권위원회 후원을 받아 생활보호대상자인 65세 이상의 무의탁노인들의 생활 시설인 양로원과 복지관, 요양원 등 노인복지시설을 집중적으로 전국 순회공연을 오는 6월 12일을 시작으로 인제, 춘천, 대전, 익산, 청주, 음성, 김제, 경기, 인천 9개 지역에서 10회의 순회연주를 갖고 있다.

이에 지난 21일과 22일에는 익산 신광의집과 원광효도마을을 찾아 이곳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연주는 일반관객대상의 지방순회연주가 아닌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연주회로 열려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세종국악관현악단은 1992년에 우리음악의 현대적 발전을 도모하고 국민모두의 사랑이 함께 할 수 있는 실용음악으로 생활 속의 우리음악을 정착시킨다는 목표아래 창단됐다.

정기연주36회, 해외공연 15회, 전국 초중고 무료방문 연주 342회, 장애인 등 소외지역과 계층을 찾아가는 프로그램 연주 125회, 전국문화회관 순회공연 42회, 청소년음악회 9회, 국악캠프 7회 등 특별 기획 공연을 700여회에 이르는 왕성한 연주활동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