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부터 구 도심권을 살리기 위해 매주 토요일마다 '차없는거리'를 통해 문화행사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상징거리'로 야경을 조성했던 중앙동에 반가운 소식이 있었다.

구, 경찰서 부지(중앙동 주민자치센터-중앙동사무소) 앞에 8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중앙주차장'이 지난 1일에 개장된 것.

사실 이곳은 마땅히 주차할 공간이 없어 상징거리에 차량을 주차하는 등 상징거리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한게 사실.

이러다보니 상징거리를 보행하는 시민들은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고 또한 차량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주차할 공간이 없는데 무작정 단속하는 것에 대한 불만도 있었던게 사실이다.

말이 상징거리지 오히려 통행하는데 불편만 많아졌다는 시민들도 적지 않았고 상가 업주마저도 서로 다른 입장으로 인해 다툼도 발생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젠 이러한 불편과 불만은 중앙주차장으로 인해 조금은 해소될 듯 보이나 주차장에서 상가까지 이동하는 시민들의 불편에 대해서는 대책이 필요하다.

이에 중앙동 상가번영회와 비젼익산2012는 이러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새로운 명물로 만들기 위해 계획 및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중앙동주민자치센터 장경호 위원은 "주차장으로 인해 조금이나마 숨통이 띄인 것 같아 좋다"며 "그러나 시민들의 접근성에는 아직 미미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장 위원은 "주차장에 자전거(안전하고 짐을 싣고 다닐 수 있는)를 비치해 시내권으로 이동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며 "현재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골프장에 가면 카트(셔틀카)가 운영되고 있듯 이곳에도 카트(셔틀카)를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대한민국 최초로 도심권에 셔틀카를 운영해 전국 명소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마련중이다.

중앙주차장은 30분은 무료이고 중앙동 상가 및 재래시장(매일.중앙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무료주차권을 받을 수 있어 최대 1시간 정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추가 10분당 200원으로 아주 저렴한 주차료를 받는다고 한다.

또한 익산역 광장에 있는 파발주차장도 중앙동 상가를 이용시 최대 1시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권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상징거리를 더욱 빛내도록 하기 위해 분수도 설치할 계획으로 중앙동이 그냥 쇼핑하는 공간이 아닌 시민들의 쉼터로 탈바꿈할 태세다.

그리고 익산시민뉴스는 차없는거리(제일은행에서 닥스방향)에 매주 토요일 저녁 9시마다 무료 영화상영을 계획(현재 저작권 및 가능여부 확인 진행 중)하고 있어 만약 확정된다면 중앙동은 앞으로 명실상부한 익산의 도심권 쉼터 및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