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용동면 대조리 및 웅포면 일원에 대단위 닥나무 생산단지가 조성된다고 익산시는 밝혔다.

이에 지난 2일 오전 시청 홍보관에서는 익산시와 서부지방산림청, 익산산림조합이 닥나무 생산단지 조성을 위한 공동산림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서부지방산림청은 웅포면 제성리 산1-1번지 외 7필지, 약 26ha의 국유림을 제공하고 익산시와 익산산림조합이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3년간 5억7,9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닥나무 생산 시범단지를 조성한다.

닥나무는 주로 한지를 생산하는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 황토수준의 원적외선 방출, 향균, 소취 및 용이한 염색성 등으로 친환경적 천연섬유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한국니트산업연구원이 주축이 되어 산·학·연·관 협력사업으로 닥섬유 니트·패션 클러스트 구축사업과 연계해 닥 펄트를 활용한 기능성 닥소재 제품산업 지역혁신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닥나무 생산단지 조성이 완료되는 오는 2012년부터는 연간 약 10억원의 수익을 낼 수 있어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지역주민의 소득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서부지방산림청은 작년 웅포면 국내 최북단 차나무 자생지 복원 및 증식을 위한 공동산림사업에 이어 올해 닥나무 생산단지 조성을 위한 공동산림사업을 추진해 산림을 통한 소득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 익산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