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는 제5대 후반기 의장단 의장에 김병옥(49세ㆍ통합민주당, 동산·영등1·팔봉동)의원, 부의장에 장오준(47세ㆍ통합민주당, 중앙·인화·모현·송학동)의원을 선출했다.

지난 3일 제130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의장선거를 실시한 결과, 재적의원 25명 중 2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의장선거 1차 투표에서 김병옥 의원 12표, 김영배 의원 12표, 오기주 의원 1표를 얻었다.

두 김의원이 동률을 이룬데다가 과반수를 넘지 못해 오기주 의원을 제외한 결선 2차 투표에서 김병옥 의원이 13표, 김영배 의원이 11표를 얻어 출석의원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한 김병옥 의원(좌 사진)이 의장에 당선됐다.

또한 부의장 선거에서는 장오준 의원 12표, 조규대 의원 8표, 김용균 의원 4표, 기권 1표로 득표를 얻었으나 1위를 한 장의원이 과반수를 넘지 못해 2차 결선투표에 들어갔고 장오준 의원 13표, 조규대 의원 11표, 김용균 의원 1표로 출석의원 과반수를 넘긴 장오준 의원(우 사진)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김병옥 의장 당선자는 수락 인사를 통해 "익산시의회가 진정한 지방자치 구현과 시민의 권익을 대변하는 선진의회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동료 의원 및 집행부와 협력해 고유가 시대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병옥 의장 당선자는 재선의원으로 5대 전반기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장오준 부의장도 3선으로 제4대 후반기 사회산업건설위원장을 지내는 등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각 위원회별 상임위원장에는 의회운영위원장에 소병홍 의원, 기획행정위원장에 최종오 의원, 복지환경위원장에 주유선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에 오영복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병옥 의원이 각 상임위원장 투표를 위해 사회를 보고 있는 가운데 의원들이 경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