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쌀·현미 품종검정 업무 본격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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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쌀·현미 품종검정 업무 본격 실시

오명관 기자 | -

승인 2008.07.17 22:46:30

익산시 농업기술센터(이하 농기센터)가 15일 익산시 쌀·현미 품종검정 업무 절차 및 수수료 징수에 관한 조례가 공포됨에 따라 본격적인 쌀·현미 품종검정 업무를 실시한다.

지난 3월 영·호남 최초로 국가공인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익산 관내 주요 브랜드 쌀 중심으로 하던 검정업무를 전국적인 범위로 확대시키게 됐다.

농기센터는 쌀 품질분석 장비를 완비하고 유전자분석, 완전미율, 단백질함량, 아밀로스함량, 수분함량 등을 분석해 유전자 분석의 경우 익산 관내지역은 1점당 23만원, 관외지역은 1점당 26만원의 수수료를 받는다. 완전미율 등 나머지 분석항목은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품종검정은 쌀에서 유전자(DNA)를 추출해 유전자 증폭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 진행되며 쌀 하나하나의 품종명을 알아내고 품종명에 따른 순도까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2006년도부터 시행된 양곡표시제로 인해 품종명을 표기하고자 할 때는 순도가 80%이상이어야 하며 타 품종의 혼입률이 20%이상일 때에는 허위표시에 해당되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 올 해부터는 단백질, 아밀로스, 수분함량 표시를 권장사항으로 하고 있으나 의무표시사항으로 추진할 계획이어서 쌀 품질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이번 조례 공포를 통해 실험분석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할 것”이라며 “국내 쌀 품종의 정확한 유전자 분석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격변하는 쌀 시장동향에 한 발 앞장서서 익산쌀 품질고급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 말했다. /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