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내일)은 전라북도 2만 4천여 명의 교직원과 750여 개의 초.중.고교를 책임질 교육감 선거가 내일로 다가왔다.

이번 교육감 선거에 기호 1번 오근량 후보와 기호 2번 최규호 후보 단 2명이 나선 가운데 내일 전북도민들의 손에 의해 결정나게 된다.

내일 선거는 오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로 각 가정으로 발송된 선거관련 내용물 참고해 선거장에 가서 직접 선거하면 된다.

이번 도교육감선거는 선거인명부가 7월 16일에 확정돼 투표권을 행사할 유권자수는 총 142만 5,092명으로 이중 남자는 69만 8,099명, 여자는 72만 6,993명이다.

이는 지난 4월 9일 실시한 제18대 국회의원선거의 142만 4,401명보다 691명(0.05％)이 증가된 수치다.

이번에 확정된 총 유권자는 선거인명부작성기준일인 7월 4일 인구수 185만 5,260명 대비 76.8％이며 외국인 유권자는 358명으로 확정됐다.

▲ 왼쪽부터 기호 1번 오근량 후보, 기호 2번 최규호 후보

그렇다면 이번에 나온 후보자들은 누구인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먼저 각 후보자들의 경력 및 재산사항을 살펴보면,

기호 1번 오근량 후보는 1945년생으로 전 고창교육청 교육장, 전 전주고교 교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재산은 본인, 배우자, 직계존손, 직계비속을 포함해 4억 4천여만 원으로 소득세, 재산세, 종합토지세 납부액은 3천 1백만 원이고 체납액은 없다.

기호 2번 최규호 후보는 1947년생으로 전 전북대 교수, 전 전라북도 교육위원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현 전라북도교육감으로 재직중이다.

현재 재산은 본인, 배우자, 직계존손, 직계비속을 포함해 10억 1천여만 원으로 소득세, 재산세, 종합토지세 납부액은 6천 8백여만 원이고 체납액은 없다.

병역사항에서 오근량 후보는 육군 병장으로 만기제대를 했고 장남도 역시 육군 병장 만기제대, 차남은 육군 이병 복무만료(소집해제)됐으며, 최규호 후보는 육군 하사로 만기제대를 했고 장남은 육군 이병(복무만료), 차남은 육군 병장으로 만기제대했다.

각 후보자들이 내세우는 교육 철학 및 공약을 살펴보면,

기호 1번 오근량 후보는 10년, 20년 후 우리 아이들의 행복 그 미래와 희망을 찾는 사람이 되겠다고 하는 오후보는 다양성으로 인한 차이를 존중하고 도덕성 교육을 바로 세우는 주춧돌이 되겠다고 한다.

또한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비전을 제시하고 개혁을 통한 오늘과 다른 내일을 만들겠다고 한다.

즉, 획일적인 교육을 탈피해 자신이 잘하는 분야에서 모두가 1등을 할 수 있는 교육과 신뢰를 바탕으로 청렴성과 도덕성을 통해 아이들 앞에서 당당하게 설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아이들이 문제해결 및 창의적 문제발상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전문성이 있는 교육이 필요하며 오후보는 40년간의 현장경험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미래를 위한 새로운 교육의 틀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개혁 안목을 가지고 실천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기호 2번 최규호 후보는 공교육 바로세우기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학력신장 및 인성함양을 키우고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을 하겠다고 한다.

또한 외국어 능력을 배가시키고 쾌적한 학교환경을 만들어 교육 만족도를 높여 학생복지 개념과 아울러 교원의 사기를 증진시키겠다고 한다.

이와 아울러 사교육비 부담을 최소화시켜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고 도농 교육격차를 해소시키고 학교폭력을 없애 밝은 학교를 만들겠다고 한다.

그리고 지원행정 중심으로 작은 교육청을 만들어 비효율적인 교원 업무를 경감시키고 촌지, 인사청탁 등 교육계의 부조를 없애겠다고 자신했다.

기호 1번 오근량 후보는 글로버 인재 육성을 통한 전북발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학교 자치권을 확대해 행정업무 간소화, 방과후 학교 교사 및 비정규직 근로자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존경받는 스승상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내세웠다.

교육격차를 해소시키기 위해 장애인, 학업중단자 등을 위한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문화 가정자녀 지원대책을 마련, 유아 특수교육 적극지원, 도시와 농.산.어촌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겠다고 한다.

현장 중심의 인사혁신을 통해 교육단체 연석회의를 통한 의견수렴, 교장공모제 시행을 하겠다고 밝혔다.

교직원의 능력 향상과 우수 교직원에게는 아낌없는 지원을 위해 출산, 육아 교직원을 위한 탁아방 설치 운영, 유아 교육을 공교육내에서 수용, 교육가족을 위한 해외 연수원 설립 등을 내세웠다.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학생이 참여하는 학생인권 전담 부서 설립, 자녀교육 SOS상담실 설치 운영, 내고장 친환경 농산물 및 식품 공급 확대, 학생들의 건강을 위한 기초체력 향상 프로그램 운영, 지역내 병원과 연계해 건강검진 시스템 구축, 학생 건강관리센터 설립을 하겠다고 한다.

이외에도 인성교육 강화, 통일시대를 위한 교육 및 사업추진, 다양한 사회봉사 및 사회 참여 프로그램 개발, 교육신문고를 설치해 투명한 교육여건 개선, 지역주민에게 운동장, 강당, 체육시설 등을 개방하고 학교별 도서관을 지역 역사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한다.

그리고 공교육 강화로 사교육비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오후보는 밝혔다.

기호 2번 최규호 후보는 공교육의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해 전북의 학력을 철저히 관리해 어디서든 당당한 실력으로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자랑으로 키우겠다고 한다.

이에 방과후 학교 다원화, 전북과학교육원 및 전북외국어교육원 설립, 주말 명품 강좌 프로그램 운영 및 기숙형 공사립 고등학교 운영 확대, 장학사 참여 시범수업 등을 실시하겠다고 한다.

미래의 주인으로 바르게 성장 할 수 있도록 균형있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더불어 살아가는 자세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겠다고 한다.

이를 위해 학교폭력 제로화 운동 전개, 상담교사 배치, 효와 예절을 강조하는 '참 한국인 체험학교' 운영, 독.토.논(독서,토론,논술) 중심으로 사고력 및 논리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젝트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립 대안형 자율 중.고등학교를 설립해 부적응 학생 및 중도탈락 학생에게 교육의 기회를 부여하고 학생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저명인사를 초청해 학교 밖의 학교를 운영하고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학교 프로그램으로 공교육 신뢰회복을 위한 가족 학교 우수 인증제를 도입하겠다고 한다.

이외에도 학생 및 교원 복지를 선진화시켜 소외된 곳이 없는 교육과 학교 화장실 환경 선진화시키고 농어촌지역 무료 통학버스를 운영, 숲 있는 학교를 만들어 아토피가 치유되는 학교를 확대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공동체협력을 강화시켜 학교.가정.사회의 하모니를 이루는 교육을 실현시키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