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극 특별 판소리 한마당 ‘깨비 깨비 도깨비’ 공연이 오는 8월 1일 오후3시, 7시 솜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국립민속국악원이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전래동화 ‘혹부리 영감’을 재구성한 것으로 대표적 전통 인형극인 꼭두각시 놀음과 판소리 탈춤, 전통음악 등의 다채로운 형식들이 현대적인 음악극과 결합한 국악창작극이다.

전래동화의 혹부리 영감에서는 착한 혹부리 영감과 나쁜 혹부리 영감 등 두 혹부리 영감이 등장하나, 이 작품에서는 한 사람의 혹부리 영감이 등장하며 객석을 통해 배우들이 이야기보따리를 들고 등장한다.

실제로 이야기 보따리 속에는 극에 쓸 소품들이 들어 있으며, 노래 "이야기 보따리"를 부르며 극이 시작된다.

혹부리 총각은 늙었지만 아직 장가를 못가서 노총각으로 놀림을 받는 중 예쁜 각시를 만나 혼례를 올리지만 혹을 보고 놀란 각시는 도망을 가고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혹부리 총각은 나무에 목을 매서 목숨을 끊으려고 한다.

나무들의 만류에 목숨 끊는 것을 실패한 혹부리 총각은 땀 흘려 일을해서 살림살이가 넉넉해지고 다른 사람을 도우며 착하게 살아가게 된다.

어느 날 산에서 나무를 하다가 도깨비 4형제를 만나서 혹을 떼게 되고 선물로 신기한 도깨비 방망이를 얻게 된 혹부리 총각은 방망이로 많은 재물을 얻게 되면서 욕심 많은 혹부리로 변한다.

분에 넘치는 큰 집도 짓고 여러 명의 색시도 얻어서 장가도 가게 되지만 점차 사납고 심술궂은 혹부리로 변해가는데...

이 창작극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한정된 관람석으로 인해 무료초대권을 배부하는데 솜리문화예술회관을 비롯 동산동 주민센터(동사무소), 호남문고(영등동), 코오롱스포츠(미즈베베산부인과 앞), 삼익피아노 유정악기사(상공회의소 사거리), 팡도르제과점(모현현대 2차 입구), SK텔레콤 태극점(중앙동)에서 받을 수 있다.

초대권은 1인당 4매씩만 배부되며 3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1인 1표로 공연시작 30분 전에 입장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