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 새만금간척지 연구팀은 오는 29일 새만금 간척지 광활 지역에서 새만금 간척지에 고부가가치 작물을 재배하기 위한 기반조성 방안 및 연구과제 발굴을 위한 실증시험 현장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새만금 간척지를 농업적으로 다양하게 활용하기 위해서 밭작물 도입을 위한 간척지 토양개량 기술개발과 간척지를 이용한 사료작물 생산, 간척지 응용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토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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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간척농지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이용하기 위해서는 작물생육과 가장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토양염류 분포의 시공간적인 변화사항을 신속히 파악하고 이에 대처하는 물 관리 및 작물재배 기술개발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 분야의 연구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호남농업연구소 이경보 연구관은 "지금까지 밝혀진 새만금 간척지의 토양특성과 토양물리성 분석을 위해 현장에서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했는데 지리정보시스템과 연계된 토양 염분농도 지도작성 기술과 새만금 간척지에서 재배된 여러 작물의 염농도에 따른 생육특성 결과는 앞으로 새만금 간척지를 농경지로 활용하기 위한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시험에는 염분농도 0.3% 이상에서도 생육이 가능한 제주재래피, 세스바니아 등 내염성식물을 재배하고 있고 사료작물 적응성을 평가하기 위한 수수류가 재배되고 있어, 녹비작물을 이용한 간척지 토양 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간척지 연구팀은 관광산업과 연계한 식물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염분농도 0.3%이상에서 재배가 가능한 초화류와 화목류 수십 종을 선발하였다. 특히 튜립, 히아신스 등은 0.3% 염농도에서 개화 및 구근양구가 가능하므로 화훼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 농촌진흥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