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업기술센터(이하 농기센터)는 지난달 31일 함열읍 고구마 클러스터 종순기지화 사업장에서 고구마 재배농가, 관련기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07년도 고구마 클러스터 종순생산 단지화 사업에 대한 평가회를 가졌다.

농기센터는 고구마 종순생산이 익산지역에서 전국 유통물량의 7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많은 농가에서 생산함에 따라 생산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작년 총 사업비 8억을 지원해 2.7ha에 비닐하우스 자동화육묘장을 설치했다. 올해 4월~6월까지 고구마 종순 18만8천단을 생산해 5억3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그동안 추진한 기지화 사업 추진사항을 설명하고 고구마 재배 관리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참석한 이영배(삼기면 오룡리 57)씨는 “수동으로 하우스를 열고 닫을 경우 10동 기준으로 1회에 60분 정도 소요됐지만 하우스 설치 이후 8분 정도 소요되어 시간 절감의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시설내부온도 편차가 단순개폐 시 4~6℃ 차이가 있지만 설치한 비닐하우스는 1~2℃ 온도편차로 고구마 종순 생육에 적합한 온도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농기센터는 "6월말 종순 수확 후 내년 2월 고구마 종순 정식 때까지 하우스 활용을 위해 배추, 열무 등 2모작 재배를 할 것"이라며 "연작장해 최소화를 위한 토양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조직배양 무병종순을 공급해 익산 날씬이 고구마 종순생산에 주력할 것"이라 밝혔다. / 익산시 농업기술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