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에서는 금년도 벼 작황을 조사한 결과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농기원에서 조사결과(8월1일 현재) 키는 82cm로 작년보다 3.0cm, 평년보다는 1.0cm 크고, 포기당 줄기수는 17.5개로 작년보다 0.4개 적었으나 평년보다 1.1개 많았다고 밝혔다.

생육상황이 양호한 것은 7월부터 비오는 날이 적고 햇빛 쬐이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른 것으로 금년의 햇빛 쪼임 시간은 119.1시간으로 작년보다 14.7시간, 평년보다 19.7시간이 길었다.

한편 조생종 벼 출수기는 평야부에서는 7.27～28일로 작년보다 3～4일 빨랐으며, 산간부에서는 7.25～26일로 작년보다 5～6일이 빨랐는데, 유수형성기인 7월 상순 부터 출수기까지의 평균기온이 작년보다 2.2℃ 높게 경과되어 출수가 빨라진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와 같이 생육이 좋고 외기 온도가 높으면 벼 포기사이의 온도가 높아져 벼잎짚무늬병의 발생이 우려되므로 이에 대한 방제가 필요하다.

또한 출수개화기는 감수성이 가장 큰 시기인데 조생종벼의 출수가 빨라지고 고온이 계속되면서 야간온도가 높게 형성되면, 식물의 호흡에 의한 영향으로 탄수화물의 전류가 적어 천립중이 감소하게 되고 심백미나 복백미 등이 발생하여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물 흘러대기 등 관리를 철저히 하여 벼 포기사이의 온도를 낮출 수 있도록 관리하여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제공